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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분수령이 될 결승3국 초반 장면. 목진석 7단(왼쪽)이 반상에 돌을 놓고 있다. |
승부의 최대 고비가 찾아왔다. 양선수 모두 마찬가지다. 결승5번기에서 결승3국. 여기서 이기는 자가 2억5천만원의 우승상금을 탈 수 있는 결정적인 칼자루를 쥐게 된다. 3월 30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 메이폴룸에서 제8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제3국이 시작되었다. 입회인 윤기현 9단의 개시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대국은 순번에 따라 목진석 7단의 흑번.
최근 흑번 필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창호 9단은 초반 결승1국과 똑같은 포석을 들고왔다. 목진석 7단 역시 1국과 똑같이 응수를 하며 흑23수까지 순식간에 진행되었다. 이9단은 백24로 상변 흑석점에 치중하며 변화를 구하자 목진석 7단은 좌상귀를 공격하며 반격에 나섰다. 현재 대국은 좌하귀를 비워둔 채 좌상귀와 상변이 맞물려 복잡한 난전 양상을 띠고 있다. 검토실에서는 유불리를 떠나 쌍방 어려운 싸움이라는 견해다.
한편, 이날 대국장에는 목진석 7단이 약 7분전에 도착해 일찌감치 대국실에 입실했으며 이창호 9단은 정각에 들어왔다. 이창호 9단은 파란색 와이셔츠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왔으며 목진석 7단은 흰색 와이셔츠에 줄무늬 정장을 착용했다. 목7단은 입실하자마자 상의를 벗고 한동안 눈을 감고 마음을 다스리는 모습. 대국장 옆 카네이션룸에 마련된 검토실에는 최규병 9단, 김승준 8단 등 프로기사를 비롯해, 신문, 방송 관계자와 인터넷바둑사이트 등 약 20여명이 대국을 관전하고 있다.
포석도 없이 초반부터 난전에 돌입한 이창호 9단과 목진석 7단. 기세와 기세가 충돌해 불꽃을 튀고 있는 결승3국은 과연 누구의 몫이 될까. 타이젬은 현장에서 속보와 함께 동영상으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TYGEM/최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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