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인터넷 춘추전국시대! 동양증권배
구렛나루걸·고독한군중 8강 진출
2004-05-31 오후 2:11:15 입력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 하는 동양증권배 타이젬왕중왕전. 한판 한판 예상 가능한 대국이 없다. 누가 이길지 그리고 누가 대회의 뒤안길로 사라질지는
대국이 끝나봐야 안다. 8강의 절반이 가려진 지금, 과연 누가 나머지 4자리의 주인공이 될까?
5월 30일 저녁 10시에 벌어진 제1회 동양증권배 타이젬왕중왕전 1, 2조 패자부활전에서 '구렛나루걸'이 '방패와창'에게 흑 1집반을, 그리고 '고독한군중'이 '우정과♡'를 흑 반집을 이김으로써 8강에 합류했다.
타이젬을 대표하는 아이디들의 대국이라 해도 무방할 이날 대국은 명성 그대로 미세한 승부를 연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특히 '우정과♡' 대 '고독한군중'의 대국은 반집승부여서 대국이 끝날 때까지 회원들의 열띤 응원이 펼쳐져 인터넷 대국의 특성을 잘 반영하였다. 흑을 쥔 '고독한군중'은 대국 초반 좌상에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며 백에게 압박을 가하였다. 하지만 '우정과♡'는 우변 흑대마의 엷음을 추궁하며 변화를 꾀하였다. 우변 흑 대마는 안정을 취했으나 중앙 백세력이 집으로 거의 굳어졌고, 우상귀 흑 2점이 백의 포위망에 걸려 승부는 이대로 끝이 나는 듯 했다. 하지만 백의 약점을 교묘히 파고들어 패를 만든 고독한군중은 좌변에 백을 살려주는 대가로 안정을 취했다. 그리고 승부는 오리무중으로 빠져들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끝내기. 양 대국자는 엎치락 뒤치락하며 승부의 추가 왔다갔다하는 난전을 펼쳤고 대화창에선 회원들의 응원이 더욱 뜨거워졌다. 결국 '우정과♡'의 반집패로 승부가 결정났지만 회원들은 양 대국자에게 격려의 메시지로 화답해 한층 성숙한 인터넷 대국관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구렛나루걸' 대 '방패와창'의 대국도 미세한 승부가 난 만큼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좌하귀에서 발생한 눈사태정석이 바둑판을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일대 난전을 펼친 양 대국자는 시종 프로와 같은 멋진 대국내용을 보여줘 회원들에게 업그레이드된 관전을 선사했다. 결국 295수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구렛나루걸'이 흑 한집반을 남겨 패자부활에 성공했다. '구렛나루걸'은 1조 결승에서 '마루치(P)'에게 패하며 패자조로 떨어졌으나 이날 대국에서 '愼獨'을 누르고 패자 결승에
오른 '방패와창'을 물리치며 간신히 8강에 진출했다. 지금까지 8강 진출자는 한국3명과 중국1명으로 구성되었다. 아직까지는 한국의 우세가 진행되는 것 같지만 16강 전에 총
4명의 중국선수가 진출한 상태이고 이미 8강에 진출한 'green1234'를 제외한 'leefly', 'kaixs', 'huhuyayi'
등 세명의 중국선수가 대기하고 있어 좀더 지켜봐야할 일. 이제 3조와 4조의 대국이 남아있는 제1회 동양증권배 타이젬왕중왕전. 과연 누가 남은 4자리의 좌석을 꿰찰 것인지, 그리고 몇 명의 중국선수가 생존할 것인지 다음 대국이 기다려진다. 3조 첫 대국인 'maroo' 대 'leefly', 그리고 '시끄러' 대 'joonki'의 16강전은 31일 오후 8시에 타이젬 대국실 동양증권배 대회방에서 김수장 9단의 해설로 벌어진다. 타이젬에서 주최하고 동양종합금융증권에서 협찬하는 제1회 동양증권배 타이젬왕중왕전 우승상금은 2,500만원. ■ 동양증권배 타이젬왕중왕전 16강전 본선대진표
■ 동양증권배 타이젬왕중왕전 16강전 패자조 본선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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