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삼성화재, 절대강국이 없었다
아마돌풍 여전
2004-07-30 오후 8:20:59 입력
중반에 접어든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이 대회 3일을 맞았다. 7월 30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벌어진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2회전 남은 대국에서는 중국이 절반을 넘기는 수확을 거두었을 뿐, 뚜렷이 두각을 드러낸 국가가 없었다. 이날 벌어진 총 49판의 대국 가운데 살아남은 선수를 국가별로 보면, 한국 20명, 일본 13명, 중국 13명, 대만 3명 순이다. 그러나 국가별 출전한 인원(한·중·일, 대만 순 : 43명, 18명, 29명, 8명)을 감안할 때 중국을 제외한 3개국은 절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이날 바둑에서는 중국의 구리(古力) 7단이 천풍조 7단의 기권으로 싱겁게 첫 승전보를 알렸다. 프로-아마 대결이면서 사제대결이기도한 남치형-황인성 전에서는 제자 황인성 아마6단이 남치형 초단을 물리쳐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대회까지 아마추어자격으로 출전한 이강욱 아마7단도 '끈기의 화신' 이희성 5단과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는 등 어제에 이어 아마추어기사들의 승전보가 이어졌다. 하지만 윤기현 9단의 아들 윤사련 아마6단은 일본의 이노리 요코(禱陽子) 5단에 분패했다. 한편 일본 대표로 출전한 류시훈 9단과 김수준 7단이 박종렬 4단과 김은선 초단을 각각 꺾고 예선3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유일한 조선족 중국기사인 박문요 3단은 중국의 강호 황이종(黃奕中) 6단에게 막판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이제 예선결승까지 3회전이 남아 있다. 그 동안 단 한명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일본이, 과연 염원을 이룰 수 있을는지. 또 살아남은 4명의 아마추어기사들이 얼마나 돌풍을 일으킬지. 7월 31일 3회전에 이어 8월 2일 2회전을 거쳐 대망의 예선 결승전은 3일에 벌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