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의 구리 7단이 오후대국이 시작되고 물수건으로 연신 얼굴을 씻어내고 있다. |
점심식사가 끝나자마자 우변과 좌변에서 바꿔치기가 발생했다. 구리 7단은 중앙 석점을 주고 우변패를 해소하느니, 이를 버리고 좌변을 갈라 둘 중 하나를 잡겠다는 의도에서 발생한 듯 보인다. 하지만 좌변 흑은 백이 한수 더 가일수해야 잡히고, 갈라진 나머지 흑말도 쉽게 잡힐 말이 아니기 때문에 검토실에선 입회인 하찬석 9단을 비롯해 최철한 8단의 우세를 점치기 시작했다.
한국기원에서 이 대국을 지켜보고 있는 송태곤 8단도 현 상황에서 "끝났네!"라고 말해 최8단의 승리를 단언했다고.
지금까지 1백여 수가 진행된 제8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결승3국. 대국은 최철한 8단이 유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의 구리 7단은 오후 대국이 시작되며 물수건으로 연신 땀을 훔치며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최철한 8단이 이대로 승기를 잡아 구리 7단의 3번기 불패신화를 잠재우고, 최8단 자신 또한 네 번 연속(천원, 국수, 기성, 한중천원) 번기 불패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 지 궁금하다.
TYGEM/조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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