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덴소배
유창혁 '집념의 사나이'
펑첸에 역전승 거둬
2004-08-21 오후 5:34: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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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지지 않았다. 유창혁이 이 바둑을 역전시킬 줄은. 8월 21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2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 32강전에서 유창혁 9단이 중국의 펑첸 6단에게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276수 끝, 흑 3집반승). 그리고 최철한 8단도 일본의 히코사카 나오토 9단을 꺾었다(272수 끝, 백 2집반승). 이날 대국에서 흑을 쥔 유창혁 9단은 초반부터 특유의 두터움 대신 실리를 추구했다. 하지만 상변 흑 대마의 생사가 위협당했고, 펑첸 6단이 먼저 중앙에 손이 가, 유창혁 9단이 어렵지 않느냐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이때부터 세계대회에서 특히 진가를 발휘하는 유창혁 9단의 실력이 나오기 시작했다. 펑첸 6단이 낙관하고 있는 사이 유9단은 독무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기저기에서 끝내기로 집을 벌어들였고 결국 3집반을 남겼다. 펑첸 6단으로선 통한의 패배가 된 셈. 최철한 8단 대 일본의 히코사카 나오토 9단의 대국은 최8단의 침착함이 돋보이는 한판이었다. 화끈한 싸움바둑이 예상되었으나, 최8단은 중반이후 유리한 양상을 보이자 차분히 승기를 굳혀, 이창호 9단의 전매 특허인 계산서를 최8단이 뽑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한편, 중국은 창하오 9단, 왕레이 8단, 구리 7단, 콩지에 7단이 승리를 거둔 상태이고, 일본은 요다 노리모토 9단을 비롯해 장쉬 9단, 쑤야오궈 7단, 사카이 히데유키 6단이 16강에 오른 상태. 하지만 한중일을 제외한 대만, 유럽, 중남미 등의 8명의 선수들은 아직까지 단 한명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 제2회 도요타덴소배 32강전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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