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중허리와 삼중허리의 대결을 감상하게 되었다.
'이중허리'로 불리는 린하이펑(林海峰) 9단이 9월 15일 대만에서 열린 제1회
중환(中環)배 전야제에서 1회전 상대를 '삼중허리' 이창호 9단을 뽑았기 때문.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넌다'는 신중파 린하이펑보다도 더 신중한
이창호에 붙은 별명은 '삼중허리'. '돌다리를 두드려보고도 건너지 않는다'는 수식이 따라 다녔을 정도다. 이 두 사람의 허리 샅바싸움이 볼만하다.
잉씨배 결승에 진출해 주가를 올리고 있는 최철한 8단은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뽑았고, 후지쯔배 우승한 박영훈 9단은 대만의 일인자
저우쥔쉰(周俊勳) 9단과 대결한다.
또한 송태곤 7단은 대만의 린즈한 5단과 붙고, 특별 초청으로 출전한 한국의 여전사 박지은 5단은 일본의
본인방 장쉬 9단과 겨룬다. 특이하게 특별 초청을 받은 기사 박지은과 장쉬가 맞붙게 된 것.
일본 대표로 출전한 조치훈 9단은 대만 대표로 나선 왕리청(王立誠) 9단과, 가토 마사오(加藤正夫) 9단(일본)은 저우커핑
3단(대만)과, 왕밍완(王銘琬) 9단(대만)은 하네 나오키(羽根直樹) 9단(일본)과 각각 대결한다.
중국이 불참한 가운데 한·일·대만에서 16명의 선수들이 토너먼트로 겨루는 제1회 중환배는 9월 16일 16강전을 거쳐,
이틀 뒤인 18일에 본선8강이 벌어진다. 과연 4강까지 살아남을 4명의 전사는 어떤 얼굴일까?
우승 상금은 200만 대만위안(한화 약 7000만원)이고, 준우승 상금은 70만 대만위안이다.
□ 제1회 중환배 대진표
이창호 9단 : 린하이펑 9단(대만)
최철한 8단 :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일본)
박영훈 9단 : 저우쥔쉰 9단(대만)
송태곤 7단 : 린즈한 5단(대만)
박지은 5단 : 장쉬 9단(일본)
조치훈 9단(일본) : 왕리청 9단(대만)
가토 마사오 9단(일본) : 저우커핑 3단(대만)
왕밍완 9단(대만) : 하네 나오키 9단(일본)
TYGEM/최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