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세돌 9단 대 구리 7단의 대국을 사진 및 동영상 촬영하고 있는 중국기자들. 중국에선 '이 대국이 중국바둑 역사상 가장 중요한 판'이란 말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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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실을 보면 중국이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전에 얼마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중국에선 이번 대회를 위해 위기보도, 귀주위성, CCTV, 체단주보, 충칭만보 등에서 약 8명의 특파원들이 한국에 왔다. 이는 지금까지 그 어떤 세계대회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대 규모이다.
중국 기자들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선 CCTV를 포함한 대부분의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이 대국을 중계하고 있고, 중국 바둑팬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해 중국기원의 전화가 불통이 되었다고 한다.
중국은 오랫동안 한국에 밀려 번번히 우승 문턱에서 좌절되어 왔기 때문에 만약 이날 구리 7단이 승리해 중국우승이 확정되면 그간의 설움을 털어버리고 중국바둑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국바둑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한판이라는 것.
중국의 바람대로 구리 7단이 이세돌 9단을 꺾을 수 있을는지.
한편 타이젬에서 문자생중계 해설을 하고 있는 조한승 7단에게 지금까지의 형세를 물어보았다.
"흑을 쥔 이세돌 9단이 하변에 침투해서 전투가 벌어졌고 흑이 많이 시달릴 것 같았는데 잘 수습한 것 같다. 현재 확정가로 보면 흑이 40집 정도 강하고 백은 30집 정도. 아직까진 선착의 효가 남아있다. 중앙과 다소 엷은 우변의 흑말 수습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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