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삼성화재배

왕시, "우승도 어렵지 않다"

인터뷰/ 결승에 진출한 왕시 5단

2004-11-18 오후 10:55:56 입력

11월 18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진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전 3번기 2국에서 왕시 5단은 자국 선수인 저우허양 9단을 꺾고 종합성적 2대0으로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이번 대회에서 왕시 5단이 결승에 진출할 거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지금까지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왕시 5단은 윤성현 9단, 조치훈 9단, 송태곤 7단 등을 연파하고 파죽의 기세로 준결승전에 올라 이날 저우허양 9단마저 물리치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것.

저녁 식사 후 숙소에서 쉬고 있는 왕시 5단을 만나보았다.


[ 나라를 위해 … ]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랐다. 이는 왕시 5단의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이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기쁜 것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중국이 지금까지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거의 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바둑팬들의 실망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바둑팬들이 줄어들까봐 걱정된다.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구리 7단도 "나라를 위해 대국에 임한다"고 말한 바 있다. 왜 꼭 나라를 위해서인지 궁금하다.
한국은 세계대회에서 여러번 우승을 했기 때문에 중국 사람들과 느낌이 다를 수도 있다. 중국 바둑팬들과 프로기사, 중국 기원장의 목표는 항상 세계대회 우승이다.

-저우허양 9단과의 준결승 2국을 총평하자면.
내 실력을 최대한 발휘한 바둑이다. 계속 이렇게 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우승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론 이는 나만의 생각이고 다른 고수들은 내 바둑을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다.

-왕시 5단은 이세돌 9단 대 구리 7단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어떤 기사와 결승을 다투고 싶나.

당연히 구리 7단이다. 구리 7단이 이세돌 9단을 꺾으면 중국이 우승하기 때문이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세돌 9단과 결승에서 대결할 가능성은 50퍼센트다. 이세돌 9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이 껄끄럽다. 평소에 두 기사의 대국을 연구하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결승은 한국과 중국 어느 곳이 더 좋은가.
한국보다 중국에서의 생활이 편하다. 비행기 타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은 힘들다.

-평소 바둑 공부를 어떻게 하는가.
기보 연구를 한다. 또한 몇몇 기사들과 속기전을 자주 둔다.

-다음주에 농심신라면배 2라운드가 시작된다. 왕시 5단도 대회에 참가하는데 그때까지 한국에 있을 예정인가.
중국으로 돌아간다. 언제 두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번 2라운드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조용한 것을 즐기는 왕시]

-고향은 어디이고 언제 입단했나.
84년에 개봉시 하남성에서 태어났고 13살이던 97년에 입단했다.

-바둑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아버지가 아마초단 정도의 실력이라 4살때부터 나에게 바둑을 가르쳐주셨다. 그 후에는 중국 아마추어 최강 중 한명인 鮑國俊(포국준) 선생님께 배웠다.

-친한 프로기사를 꼽자면.
(한참 생각한 후)시에허 5단과 친하다.

-여자친구는 있나.
여자를 보는 눈이 독특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어떤 여자를 만나든 그때마다 느낌이 달라 고르기가 힘들다.

-주량은 얼마나 되는지.
술은 잘 못 먹지만 포도주는 즐기는 편이다.

-왕시 5단은 1국을 시작하기 전날 신체단련실에서 운동을 했다. 평소에도 운동을 자주하는 편인가.
많이 말랐기 때문에 살이 찌고 싶어서 자주 운동을 하는 편이다. 쿵제 7단도 너무 말라 계속 운동을 권하는 중이다(웃음).

-보통 바둑 공부를 하지 않을 때 무엇을 하나.
축구를 좋아한다. 예전에는 공격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수비를 한다.

-기풍은.
한마디로 균형이다. 싸움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자신의 성격을 이야기하면.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대부분 시간을 혼자 지내고 말수도 적은 편이다.

-왕시 5단은 이번 삼성화재배를 계기로 지금보다 더 많은 팬을 확보할 것 같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예전에는 나를 지지해 준 사람들이 적었다. 하지만 팬들이 많아진다면 한명한명 소중하게 여기겠다.



TYGEM / 정연주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등급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