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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배

만나미 카나, "쇼핑보다 대국이 우선"

만나미 카나 인터뷰

2004-12-21 오후 3:31:59 입력

검토실에서 이날 대국을 검토하고 있는 만나미 카나 (万波佳奈) 3단을 만나보았다.




-지금 형세가 어떤가.
스즈키 아유미 3단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유미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그렇다면 스즈키 아유미 (鈴木步) 3단의 원래 기풍이 어떤가.
절제할 줄 알고 균형 잡힌 바둑을 둔다. 그리고 형세판단이 능하다. 하지만 이날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두고 있다.

-만나미 카나 3단은 삼성화재배 예선때 인터뷰한 적이 있어 한국팬들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스즈키 아유미 3단은 생소하다. 소개를 부탁한다.

아유미 3단은 일본 내에선 유명한 기사이다. 지난해엔 일본여류최강전에서 우승한 적이 있고 평소에도 잡지와 신문 지상에 자주 나오는, 인기있는 기사이다.

▲ 만나미 카나 3단

-지금 롯데호텔에서 머물고 있는데 그곳의 생활은 어떤가.
그렇게 좋은 호텔에서 지내본 적이 없어 다소 생소하다. 날마다 대국이 끝나고 스즈키 아유미 3단과 연구를 한다.

-관광이나 쇼핑 등의 계획은 없는지.

지금은 경기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 온 것이다. 대회에 열중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 날마다 대국이 끝나면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2∼3시간씩 아유미 3단과
연구를 한다. 10시쯤 되면 곧바로 잔다(웃음).

-이번에 고바야시 이즈미(小林泉美) 6단은 오지 않았는데.
고바야시는 가정을 가지고 있다(장쉬 9단과 결혼). 대국이 없는 한 오기 힘든 것 사실이다.

-이날 스즈키 아유미 3단이 이길 것 같은가.
모르겠다(웃음). 그런데 아유미 3단이 감기에 걸려서 걱정이다.

-아유미 3단이 감기에 걸렸으면 이날 만나미 카나 3단이 일본팀 3장으로 나올 수도 있었을 텐데, 작전이 있는 것인가?
그건 아니고 일본에서부터의 계획이었다. 만약 아유미 3단이 힘들다고 했으면 내가 나왔겠지만 아유미 3단이 괜찮다고 했다.

-중국의 쉬잉 5단과 인터뷰할 때 '중국에선 남녀기사들이 한데 모여 검토하는 기회를 거의 가질 수 없기 때문에 한국이 부럽다'고 말했다. 일본은 어떤가.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남녀기사들이 함께 연구를 한다. 하지만 여기 와서 보니 한국기사들이 더 친밀한 유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일본의 여류대회를 소개해달라.
여류대회로는 5개가 있고 그 외의 대회는 남녀기사 모두 참가할 수 있다.



TYGEM / 조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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