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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종합] 우위를 알기 힘든 결과였다!

한국 8명, 중국 5명, 일본 3명 16강 진출!

2005-09-28 오후 5:11:10 입력

9월 28일은 한,중,일 삼국이 대등한 경기를 펼친 날!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32강에서 한,중,일 삼국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한국 8명, 중국 5명, 일본 3명! 32강에 한국 17명, 중국 9명, 일본 6명이 출전해 거둔 성적을 살펴보면 너나 구분할 것 없이 세 나라가 모두 절반 정도를 16강에 진출시켰다.

통합예선을 거쳐 32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2시간 바둑을 둬 봤지만 시드를 받아 본선으로 직행한 선수들의 대부분은 2시간 바둑이 생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대국 후 "시간이 짧아져서 좋다. 하지만 약간 짧은 것 같은 느낌도 있다."고 말하는 분위기.


▲ 대국이 끝나고 검토실에 올라온 이세돌 9단(가운데 검은양복)과 조훈현 9단. 프로기사들과 함께 대국을 검토하고 있다. 이세돌 9단의 얼굴 표정이 밝다.

⊙ 17명 중 8명! 한국, 그럭저럭 만족

대회 초반부터 한국은 막강한 인해전술로 삼성화재배를 압도했다. 본선 32강에 17명이 출전한 한국은 16강에 8명의 선수를 올리며 절반의 자리를 꿰찼다.

32강 결과에서 눈여겨볼만한 점은 시드를 받아 32강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대부분이 16강에 합류한 것. 마지막까지 후야오위 8단과 엎치락뒤치락하던 박영훈 9단이 진 것을 제외하면 모두 제 실력을 톡톡히 발휘한 셈이다.

또한 신예기사 유재호 초단이 일본의 조치훈 9단을 꺾은 것은 32강에서 가장 돋보이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04년 8월에 입단한 유재호 초단이 세계무대 16강에 올랐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한국은 삼성화재배 32강에서 막강한 실력을 가진 신예기사를 발굴해 낸 셈이다.

또한 김명완 7단이 중국의 왕레이 5단을 누른 것도 값진 결과. 유초단과 김7단, 두 기사의 승전보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던 결과였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축하를 받는 분위기이다.


▲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던 후야오위 8단(오른쪽)과 박영훈 9단이 대국 후 복기를 나누고 있다. 대국이 끝난 요다노리모토 9단(오른쪽 하얀남방)과 쿵제 7단(제일 왼쪽)이 관심을 갖고 이를 지켜보고 있다.

⊙ 9명 중 5명! 중국, 만족하는 분위기!

32강에 9명이 출전한 중국은 16강에 5명을 올려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 전기대회 준우승자 왕시 5단과 박문요 5단이 승전보를 알리며 제 몫을 챙겼고 든든한 중국랭킹 1위 구리 7단과 세계대회본선 멤버 뤄시허 9단도 각각 백홍석 4단과 조한승 8단에게 흑 불계승을 거뒀다. 또한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던 후야오위 8단 대 박영훈 9단의 대결은 후야오위 8단의 승리.

한국과 달리 시드를 받아 본선에 출전했던 중국 선수들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시드를 받은 저우허양 9단과 쿵제 7단이 유창혁 9단과 송태곤 7단에게 지며 탈락한 것. 결국 통합예선을 통과해 16강에 오른 기사는 뤄시허 9단과 박문요 5단.

또한 중국의 막강신예기사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리저 5단과 왕레이 5단은 결국 돌풍의 주역이 되지 못하고 최철한 9단과 김명완 7단에게 져 탈락하고 말았다.


▲ 일본의 떠오르는 희망이 된 쯔루야마아쯔시 6단(오른쪽)과 루이나이웨이 9단이 대국 후 복기를 나누고 있다. 함께 바둑판을 지켜보는 뤄시허 9단, 구리 7단, 장주주 9단의 모습이 보인다.

⊙ 6명 중 3명! 일본, 이번에는 달라!

4년만에 통합예선 통과자를 배출해 희망을 품은 일본은 6명이 32강에 출전해 3명이 승전보를 알렸다. 일본은 소수정예로 32강에 6명이 출전해 3명을 16강에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일본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반상의 사무라이' 요다노리모토 9단과 하네나오키 9단이 승전보를 알렸다. 삼성화재 와일드카드 주인공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았던 점으로 볼 때 요다9단의 승전보는 일본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

게다가 통합예선을 통과해 일본의 기대주로 떠오른 쯔루야마아쯔시 6단이 루이나이웨이 9단을 누르며 기염을 토해 일본은 32강 결과에 크게 만족하는 눈치.

이제 16강이다! 절반씩 살아남은 한,중,일 바둑 삼국! 자웅을 가릴 수 없었던 32강 난형난제대결! 과연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16강에서는 어떤 나라가 우위를 차지할 것인지. 또한 9월 30일 벌어질 삼성화재배 16강에서 당당히 승전보를 알릴 기사는 누가 될 것인지.

타이젬에서는 9월 30일 벌어지는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16강 이창호 9단 대 구리 7단의 대국을 양재호 9단이 문자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기사들의 대국을 모든 대국 서버에서 수순중계한다.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하는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5천만원이다.



■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본선16강 대진


선수
선수
결과
이세돌 9단
요다노리모토 9단
이창호 9단
구리 7단
조훈현 9단
왕시 5단
유창혁 9단
박문요 5단
최철한 9단
하네나오키 9단
김명완 7단
쯔루야마아쯔시 6단
송태곤 7단
뤄시허 9단
유재호 초단
후야오위 8단



■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본선32강 대진


선수
선수
결과
중계
● 이세돌 9단
○ 다카오신지 9단
229수 끝, 흑 불계승
수순
○ 이창호 9단
● 이희성 6단
148수 끝, 백 불계승
수순
○ 조훈현 9단
● 미조카미토모치카 8단
192수 끝, 백 불계승
수순
○ 유창혁 9단
● 저우허양 9단
152수 끝, 백 불계승
수순
○ 최철한 9단
● 리저 5단
126수 끝, 백 불계승
수순
○ 박영훈 9단
● 후야오위 8단
269수 끝, 흑 불계승
○ 루이나이웨이 9단
● 쯔루야마아쯔시 6단
354수 끝, 흑 4집반승
수순
○ 조한승 8단
● 뤄시허 9단
211수 끝, 흑 불계승
● 송태곤 7단
○ 쿵제 7단
161수 끝, 흑 불계승
문자
○ 김명완 7단
● 왕레이 5단
276수 끝, 백 3집반승
○ 이정우 5단
● 박문요 5단
251수 끝, 흑 5집반승
○ 백홍석 4단
● 구리 7단
163수 끝, 흑 불계승
수순
○ 윤준상 4단
● 하네나오키 9단
209수 끝, 흑 불계승
수순
○ 진시연 3단
● 왕시 5단
151수 끝, 흑 불계승
○ 김지석 2단
● 요다노리모토 9단
280수 끝, 흑 2집반승
수순
○ 유재호 초단
● 조치훈 9단
295수 끝, 백 1집반승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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