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삼성화재배 8강전, 마침내 개막!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15, 16일에 두판씩 진행
2005-11-11 오후 2:12:27 입력
| "삼성화재배를 사수하라." 한국은 이번 제10회 삼성화재배에서는 예년과 달리 1,2라운드에서 호조를 보이며 8강전에 6명의 선수가 안착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다. 이창호, 이세돌로 이어지는 황금 투톱에 투지의 화신 최철한 9단, 화려한 부활을 노리는 조훈현과 유창혁, 그리고 세계대회 첫 출전에 세계8강에 안착하며 '가을의 신화'를 쓰고 있는 김명완 7단. 출전 선수들의 면면으로 볼 때에는 최강의 군단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반면 중국은 랭킹1위 구리 7단과 지난대회 준우승자 왕시 5단이 16강전에서 탈락했지만, '속기의 마술사'뤄시허 9단과 새로운'이창호 킬러'라 불리며 유난히 한국 선수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후야오위 8단이 출전해 우승에 대한 집념을 불태운다. 특히 이번 10회 대회부터 제한시간이 세 시간에서 두 시간으로 줄어들어 속기에 엄청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뤄시허 9단이 다크호스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한·중 세대교체의 바람과 더불어 향후 세계무대의 주도권을 놓고 불꽃 튀는 한판 승부를 보여줄 제10회 삼성화재배 8강전. 최근 보여준 한국의 국제대회 부진을 씻고 최강의 위용을 자랑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승부의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우승상금 2억원이 걸려 있는 이번 제10회 삼성화재배는 KBS 1TV에서 오후 1시부터 생중계 방송되며, 또한 삼성화재 홈페이지(www.samsungfire.com) 및 타이젬(www.tygem.com)에서 실시간 인터넷 생중계를 실시함으로써 인터넷을 통해 기보 및 해설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16, 17일에 열리기로 돼 있던 삼성화재배 8강전이 하루 앞당겨진 이유는 TV 중계 때문이다. KBS가 17일은 APEC과 검찰총장 청문회가 있어 대회 중계가 어려워지자 일정 변경을 요청했고, 삼성화재 측이 이를 받아들여 대회 열흘 전 긴급히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 이세돌 9단(오른쪽) 대 뤄시허(羅世河) 9단 (11월 15일 대국)
이창호 9단으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철한 9단의 우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훈현 9단이 베스트 컨디션으로 얼마나 버텨줄 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16강전에서는 한국의 박영훈 9단에게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타고 있다. 두 기사의 기풍이 모험을 하기보다는 안정적인 반면운영을 추구하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끝내기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