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배
이영신 패…벼랑끝에 몰린 한국
중국은 23일 루이나이웨이 출격!
2005-12-22 오후 5:27:58 입력
| 한국 큰일났다. 주장 박지은만 남았다. 이영신이 지넨가오리의 3연승을 저지하지 못하고 탈락해 한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12월 2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차전 9국에서 지넨가오리 4단이 이영신 4단을 꺾고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전투적인 기풍을 가지고 있어 대국이 흥미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대로 두 대국자는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중반 형세를 비관한 것인지 이영신 4단이 종종 과수를 둬, 혹 지넨4단이 3연승을 거두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듯 경험이 풍부한 이영신 4단은 침착하게 좌변에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지넨4단을 앞지르기에는 역부족. 258수만에 투석하고 말았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주장 박지은 6단만 남았다. 박지은 6단은 지난해 일찌감치 탈락할 것으로 보였던 한국에게 2연승을 선물하며 한국을 결승까지 끌어올리는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해와는 너무나 다른 상황이다. 일본과 중국에 남은 선수는 모두 5명. 내일 바로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박6단은 4명을 모두 꺾어야만 우승컵을 가져올 수가 있다. 게다가 한판만 지면 탈락하는 단체전 특성상 요행을 바랄 수 없다. 일본은 지넨4단의 3연승으로 완전히 기를 폈다. 9국이 벌어지기 전 한국과 같이 동변상련의 아픔을 겪고 있었던 일본. 하지만 10국이 끝나고 분위기는 판이해졌다. 내일 벌어질(23일) 대국에서도 지넨4단이 승리한다면 일본이 더욱 유리해지는 상황.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중국이 내일(23일) 루이나이웨이 9단이 출전하겠다고 의사를 밝혀온 것. 팀의 수문장 역할인 주장을 맡고 있는 루이9단을 2차전에 투입시킨다는 점이 놀라운 일이다. 중국은 루이 9단이 차례로 지넨가오리 4단과 박지은 6단, 고야마테루미 5단을 꺾고 조기 마무리해주길 바라는 모습. 게다가 중국은 지난해 5연승을 거둔 예꾸이 5단까지 버티고 있어 든든하다. 한숨 돌린 것으로 보이는 일본. 하지만 아직 마음 놓기는 이르다. 과연 지넨4단이 기세를 이어 중국의 루이9단을 꺾고 상하이행 비행기 티켓을 무사히 끊을 수 있을지. 23일 2차전 마지막 승자는 한국 주장 박지은 6단과 상하이에서 이어질 3차전 첫 대국에서 대결하게 된다. 바둑TV에서 주최하고 한국인삼공사에서 후원하는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우승상금은 7천 5백만원이다. 3차전은 중국 상하이에서 2006년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 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출전 선수
■ 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차전 대국 결과(장소 : 서울)
■ 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차전 대국 결과(장소 : 베이징)
|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