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배
한국 대 중국, 힘겨루기 승자는?
강원랜드배 한·중 바둑대전 2월 6일 시작해
2006-01-31 오후 4:58:38 입력
지난해 9월 7일 한국기원에서 조인식을 가진 강원랜드배 한·중 바둑대전이 본격적인 혈전에 돌입한다. 2월 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동안 한국과 중국 선수들이 강원랜드에서 격돌하는 것. 세계대회에서 자주 만나 우열을 가리기 힘든 한국과 중국의 대결. 자존심 대결인 만큼 선수들 구성이 중요하다. 한국은 이창호 9단에게 시드를 줬고 나머지 5명은 예선전을 거쳐 선발했다. 선발 결과 조훈현 9단, 이세돌 9단, 안조영 9단, 김동엽 9단, 홍성지 4단 등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중국은 창하오 9단과 구리 7단에게 시드를 줬고, 남은 4명은 선발전을 거쳤다.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뤄시허 9단, 박문요 5단, 왕시 5단, 천야오예 5단 등이 대표로 선발됐다.
왕시 5단은 중국 대표로 선발된 뒤 " 최고로 강한 팀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선발된 6명을 누가 약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젊은 박문요 5단과 천야오예 5단만 하더라도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한국의 진용을 보고 "한마디로 최강팀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등 정상 기사들이 빠져있다는 점만 보더라도 당연한 느낌이 아니겠는가. 다만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문제다. 다른 선수들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의 세계대회 성적은 검증된지 오래고, 조훈현 9단의 실력 또한 녹록치 않다. 또한 안조영 9단, 김동엽 9단, 홍성지 4단 등도 저력이 있는 기사들로 약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섣부른 예상은 금물. 한·중 바둑대전은 한국과 중국 선수들이 각각 6명씩 출전해 질 때까지 두는 연승전 방식이다. 연승전인 만큼 각 선수들이 얼마만큼 승률을 올리느냐가 관건이다. 개인의 승점과 각국의 우승이 바로 연결되는 셈. 그렇기 때문에 연승상금도 있다. 연승상금은 3연승을 5백만원을 4연승부터 1승 추가시 1천만원이 지급된다. 선수들은 개인의 승점을 높혀 팀의 우승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연승 이상을 거둬 보너스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한국과 중국이 선수들을 구성해 연승전을 겨루는 대회는 처음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1994년에 한국 주최로 시작한 롯데배 한·중 바둑대항전이 4회 대회로 막을 내린 바 있는 것. 1994년에 한국 바둑 실력은 약체로 평가되어 중국 선수들에게 번번히 졌다. 4회가 치러지는 동안 3번을 중국이 우승컵을 가져간 것. 제한시간 각자 30분, 60초 초읽기 1회로 벌어지는 강원랜드배. 한국이냐, 중국이냐. 불꽃튀는 대결은 2월 6일부터 시작된다. 강원랜드배 한· 중 바둑대전 주최 및 주관은 한국기원, 바둑TV. 후원은 강원랜드에서 한다. 우승상금은 1억 5천만원, 준우승은 5천만원이며 총 대회 규모는 약 7억원이다. 1차전은 한국에서 2차전은 3월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질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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