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구리 '승리의 찬가는 아직'
천야오예 결승3국에서 승리…4국은 4월 19일
2006-04-17 오후 5:04:33 입력
천야오예가 결승3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제3국이 4월 17일 서울시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주한중국문화원에서 구리 7단 대 천야오예 5단의 대결로 벌어졌는데 천야오예 5단이 구리 7단에게 281수만에 흑 2집반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천야오예 5단은 다행히 영봉패를 면했다. 또한 2연패 뒤 3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이날 대국은 백을 쥔 구리 7단이 편안한 포석을 출발했다. 천야오예 5단은 결승 1,2국에서도 초반 포석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며 힘을 쓰지 못하고 졌다. 이날도 초반 포석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인 것. 하지만 승리를 예감한 구리 7단은 중반 이후부터 느슨한 반면 운영을 했다. 이런 틈을 타 천5단은 좌상 중앙에서 날카로운 응수타진. 127수, 이 한수로 반상은 변화의 물결이 일기 시작했다. 결국 유리함을 지키지 못한 구리 7단의 2집반패. 구리 7단은 다 잡은 승리의 기회를 허무하게 놓치고 말았다. 천야오예 5단의 승리로 최연소 세계대회우승기록 갱신을 조심스레 예상할 수 있게 됐다. 천5단이 결승5번기 제1,2국에서 허무하게 지는 모습을 보며 기록 갱신 관련 이야기는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날 막판에 힘을 내 불리한 대국을 승리로 엮은 천5단의 기세가 계속된다면 우승까지도 점쳐볼 수 있겠다. 천야오예 5단의 막판 뒤집기냐. 구리 7단의 생애 첫 우승이냐. 제10기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제4국은 이틀 뒤 4월 19일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오전 10시에 벌어진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LG배 세계기왕전의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3시간, 초읽기 60초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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