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아시아선수권
이창호, 한국 징크스 극복하나?
이마무라 꺾고 준결승 진출
2006-08-08 오후 4:32:22 입력
마지막 남은 희망인 이창호 9단이 팬들과 한 약속을 지켜냈다. 8월 8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제18회 TV바둑 아시아선수권대회 1회전이 벌어졌다. 첫 대국은 유창혁 9단과 왕시 5단, 두 번째 대국은 이창호 9단과 이마무라 도시야 9단이 대결을 벌였다. 결과 유창혁 9단은 안타깝게 탈락했지만, 이창호 9단은 승리를 거뒀다. 이9단은 내일(9일) 벌어질 뤄시허 9단과 하네나오키 9단의 대결 승자와 맞붙게 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총 5번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선수가 모두 결승에 오를 경우에만 거둔 성과다. 외국선수와도 결승에서 5번 만난 적이 있다. 하지만 모두 우승컵을 획득하지 못했다. 유창혁 9단의 탈락으로 홀로 남은 이9단이 과연 TV바둑 아시아선수권대회 징크스를 극복하며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이창호 9단은 개막식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이번 대국이 오후여서 잠 푹자고 좋은 바둑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었다. 이9단은 10년만에 다시 만났다는 이마무라 도시야 9단을 219수만에 6집반을 이기며 팬들과 한 약속을 지켜냈다. 내일(9일)은 오전 10시 뤄시허 9단과 하네나오키 9단이 1회전을, 오후 2시 지난대회 우승을 차지한 장쉬 9단과 유창혁 9단을 꺾고 올라온 왕시 5단이 준결승을 벌인다. 승리한 이창호 9단은 오는 10일에 대국을 벌일 예정이다. 제18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KBS에서 주최하며 한국기원에서 주관한다. 상금은 우승자에게 2백50만엔이, 준우승자에게 50만엔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없고 초읽기 30초, 고려시간 1분 10개가 주어진다. 결승전까지 모든 대국은 오후 2시부터 KBS1 TV에서 생중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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