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개막식 및 대진추첨이 9월 5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진 추첨을 하면서 각국 선수단들의 인터뷰 시간도 있었다. 한국 선수들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 중국·일본 선수단 인터뷰 바로가기 ]
º 한국 선수단 인터뷰
- 영원한 '야전사령관' 밟을 수록 강해지는 잡초바둑의 대명사,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서봉수 9단(사진 왼쪽)을 소개합니다. 8회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조치훈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과연 서9단도 올해 우승 신화를 일궈낼 수 있을까요? 서봉수 9단 :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한판한판 최선을 다하겠다.
- 과거 '이창호의 숭배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세계1인자를 택하신다면. 서봉수 9단 :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이창호 9단'입니다. 성적이 말을 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최근 성적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하!
-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습니다. 세계최강의 선수입니다. 영원한 우승후보 이창호 9단(사진 오른쪽)입니다. 2회~4회 대회를 연속 제패했고, 현재 삼성화재배 랭킹 1위입니다. 패배시에도 전혀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지고나서 가장 크게 실망한 대회를 꼽는다면 언제일까요? 이창호 9단 : 글쎄요. (한참 생각한 뒤) 몇번 있었던 것 같은데.
- 삼성화재배에서 우승을 한지 벌써 7년이 됐다. 삼성화재배 랭킹 1위로 임하는 각오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창호 9단 : 초기에는 삼성화재배에서 성적이 좋았습니다.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전기대회에서 절대 질 수 없는 상대로 평가받은 뤄시허 9단에게 밀렸습니다. 이번대회에서 다시 결승전에 만나신다면? 이창호 9단 : 그때도 자신은 있었습니다. ^^ 다시 만난다면 속기에 강한 뤄시허 9단이기 때문에 시간 안배 등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  | - '정상'을 염원하는 '정상의 기사' 박정상 9단(사진 왼쪽)입니다. 올해 후지쯔배 우승으로 세계정상에 우뚝섰습니다. 정상은 밟아본 사람만이 다시 밟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비책이 따로 있나요. 박정상 9단 : 그때도 비책은 없었습니다. 우연히 우승을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우승을 하는 것은 힘들 것 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후지쯔배 우승 후 '나는 천재가 아닌 노력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번이라도 천재라고 생각한 적이없나요? 박정상 9단 : 천재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더 둔재가 있더라고요. ^^ 그런 사람들을 볼 때 내가 천재가 아닌가 하고 생각할 때는 있습니다.
- 새내기 돌풍은 바로 이런 것이다! 입단 1년 만에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한 배준희 초단(사진 오른쪽)입니다. 이번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몰고 왔습니다. 예선 결승에서 쿵제 7단을 이겼을 때 느낌을 말해주시겠습니까? 배준희 초단 : 운이 좋았습니다. 쿵제 7단이 컨디션이 나빠서 쉽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 보통 프로들의 실력차이는 백짓장 한 장차이라고 표현합니다. 삼성화재배를 통해 세계 정상급 기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세계 정상급 기사와 자신의 실력 차이가 얼마나 난다고 생각합니까. 배준희 초단 :백지장 한 장 보다는 더 날 것 같다.
타이젬에서는 32강 박정상 9단 대 구리 9단의 대결을 이정우 5단이 문자 생중계 할 예정이다. 공중파가 중계하는 유일한 세계바둑대회인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은 중앙일보와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제한시간 2시간, 60초 초읽기 5회의 '반상혈전의 서막'은 KBS1TV를 통해 녹화방송될 예정.
| ■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32강 대진 | | 선수 | 선수 | | 고근태 | 조치훈 | | 조훈현 | 왕야오 | | 박정상 | 구리 | | 박영훈 | 루이나이웨이 | | 백홍석 | 김수준 | | 조한승 | 야마시타게이고 | | 안달훈 | 창하오 | | 이창호 | 후야오위 | | 이세돌 | 판웨이징 | | 윤준상 | 뤄시허 | | 김형우 | 위빈 | | 서봉수 | 장웨이 | | 유창혁 | 박문요 | | 최철한 | 고노린 | | 배준희 | 저우허양 | | 강동윤 | 천야오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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