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덴소배
이세돌, 반집으로 1국 내줬다
장쉬에게 반집으로 패, 2국은 8일에 속개
2007-01-06 오후 6:31:44 입력
| 너무 큰 기대가 부담이 된 것인가. 새해 벽두 바둑계를 뜨겁데 달구고있는 도요타덴소배에서 믿었던 이세돌이 장쉬에게 반집으로 1국을 내줬다. 1월 6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린 제3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 결승3번기에서 이세돌이 장쉬에게 아쉬운 반집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세돌은 2004년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고 2006년 국내대회를 석권하며 한국바둑계 정상을 노릴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때문에 2년전 LG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장쉬와 대결에서 이세돌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중론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장쉬는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이세돌은 결승 제1국을 장쉬에게 아쉽게 내주며 패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국은 세계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2006년을 마감했다. 2006년 새해 첫 세계대회에서 우승컵을 중국에 빼앗기며 악운이 계속 된 것.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터라 한국 바둑계는 2007년 첫 세계대회 결승전인 도요타덴소배에 모든 관심을 쏟았다. 이번 결승전은 개인간의 대결 뿐 아니라 2007년 한국 바둑계의 흐름을 알아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한편 도요타덴소배는 2003년에 출범했는데 2005년부터 격년제로 바뀌었다. 2년동안 결승전이 모두 한,중전이었던 것. 이렇듯 우승을 바란 주최국 일본은 5년만에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싶을 않을 것이다. 또 '일본의 희망이자 자존심' 장쉬 또한 2년전 LG배에 반짝 우승을 하고 뚜렷한 성적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이번 대회는 꼭 우승을 해야할 터. 이제 승부는 벼랑끝, 이세돌에게 더이상의 양보란 없다! 이세돌이 막판 스퍼트를 올려 2007년 한국 바둑에 첫 우승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인지. 결승3번기 제2국은 1월 8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릴 예정. 제3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은 일본기원에서 주최하며 도요타자동차그룹, ㈜덴소에서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3천만엔(약 2억 4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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