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TV기전 최강자를 가려라.
6월 11일, 일본 도쿄에서 제19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가 시작됐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중국의 왕시 9단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창호 9단이 준우승에 머물었다. 첫 대결을 벌인 기사는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으로 각각 유키사토시 9단과 박문요 5단을 가볍게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라 한국 우승의 희망을 전했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이 공동주최하며 1989년 모습을 처음 드러냈다. 한국은 6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이창호, 조훈현, 서봉수 9단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고 제7, 8회 이창호 9단이 각각 조훈현, 유창혁 9단을 물리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뒤 2000~2002년가지 조훈현·이창호 사제가 만들어낸 3연패를 끝으로 한국은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한국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 준우승도 한국선수였다. 즉, 결승전에 한국기사끼리 올라왔을 때만 우승을 차지하고 외국기사와 결승에서 만나면 모두 준우승에 머무른 것이다. 아직까지 외국기사에대한 징크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창호 9단이 왕시 9단과 결승에서 만났을 당시 이 징크스가 깨질 것이라는 희망이있었으나 역시나 깨지지 않았다.
이세돌 9단은 바로 내일(12일, 오후 4시) 지난해 우승자 왕시 9단과 준결승전을 펼치며, 최철한 9단은 내일모레(13일) 조치훈 9단 대 천야오예 5단의 대결승자와 맞붙는다.
제19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NHK에서 주최하며 일본기원에서 주관한다. 상금은 우승자에게 2백50만엔이, 준우승자에게 50만엔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없고 초읽기 30초, 고려시간 1분 10개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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