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저우커핑 "나는 한국을 사랑해요"
한국어를 전공하고 한국부인 얻어
2007-06-06 오후 12:09:19 입력 / 2007-06-06 오후 12:16:04 수정
저우커핑, "바둑을 먼저 시작했고 한국어를 나중에 배웠어요" 6월 6일, 현충일 서울 서머셋팰리스호텔에서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16강이 한창이다. 대만의 저우쥔쉰 9단과 저우커핑 4단은 일찌감치 32강에서 탈락했지만 다른나라 기사들의 대국을 보기위해 아침부터 검토실에 모습을 보였다. 대만은 LG배의 국가시드를 국내대회 우승, 준우승자에게 준다. 나머지는 통합예선에서 통과해야만 본선에 얼굴을 비출수 있다. 저우쥔쉰은 대만 명인전 우승과 지난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았고, 저우커핑은 명인전 준우승자로 시드를 받았다. 저우커핑은 특이한 이력이 있다.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했고, 부인도 한국사람이다. 자신이 바둑을 배웠을 당시 대만에 일본어를 하는 사람들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은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대만에 유학을 온 한국사람을 부인으로 맞았다. 이날 검토실에는 개량한복을 입고 나타났다. 예전에는 한국에 자주 왔다는 저우커핑은 요즘 바둑학원을 운영하느라 자주오지 못한다고 했다. "부인이 한국사람이면 이번에 같이 왔어요?" 기자의 질문에 저우커핑은 "당연히 같이 왔죠. 지금상계동 친정에 있을꺼에요."라며 자신은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만프로기사 중 한국어를 할줄 아는 기사는 한국유학을 한 장정평과 천스위엔이다. 저우커핑은 천스위엔에대해 "천스위엔은 한국어 진짜 잘해요"라며 칭찬했다. 비록 수준급 실력의 한국어를 구사하지는 못했지만 그 누구보다 한국을 좋아하는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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