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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배

박영훈, 후지쯔배로 다시 일어서다

이창호 9단 준우승에 그쳐

2007-07-09 오후 6:21:03 입력 / 2007-07-09 오후 6:29:13 수정

박영훈이 3년만에 후지쯔배 정상에 올랐다.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이 결승에 올라 한국의 대회 10연패가 확정된 가운데 7월 9일 일본기원 특별 대국실에서 열린 제20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박영훈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고 (255수 끝, 백 1집반 승) 우승을 차지했다.

박영훈 9단은 후지쯔배와 인연이 많다. 2004년에 열린 제17회 대회에서 요다노리모토 9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뒤 국내기전인 물가정보배, 영남일보배, 기성전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이어갔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영훈 9단은(당시 6단) 특별승단 규정에 의거 현재 단위가 되었다. 1999년에 입단해 5년만에 입신에 오르며(이세돌 9단의 8년 기록을 갱신) 현재 국내 최연소 9단과 국내 최단기간 9단 승단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병영 면제 혜택도 받았다.

이창호 9단은 아쉽게도 무관탈출에 실패하며 준우승에 머물었다. 현재 세계대회 타이틀은 하나도 갖고있지 않고 국내대회 왕중왕전과 왕위전만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남은 두 기전이 타이틀이 결정되는 최종국 단 한 판만 남겨놓고 있어 이창호 9단은 현재 벼랑 끝에 몰린 형세다.

한편, 1989년 조훈현 9단의 응씨배 우승을 시작으로 한국선수들은 많은 세계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LG배 세계기왕전(6회), 삼성화재배(8회), 농심배(7회), 정관장배(3회), 응씨배(4회), 도요타덴소배(3회), CSK배(2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6회), 춘란배(4회), 동양증권배(8회), 진로배(5회), 후지쯔배(13)까지 총 69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제20회 후지쯔배는 요미우리 신문사와 일본기원, 관서기원에서 주최하고 (주)후지쯔와 일본항공에서 후원한다. 대회 우승상금은 1천5백만엔, 준우승은 5백만엔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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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 대진표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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