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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송태곤 "실력 발휘해서 부진한 것이죠?"

목진석

2007-08-02 오후 8:15:34 입력 / 2007-08-03 오후 9:55:13 수정

꿈을 향한 16개의 별들이 반짝 거리기 시작했다.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제12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이 열렸다. 308명이 출전해 6일간 치열한 각축을 벌인 결과 16명의 기사가 본선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본선에 진출한 8명의 기사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1. 목진석·송태곤 인터뷰 바로가기.
2. 허영호·한상훈 인터뷰 바로가기.
3. 조혜연·김혜민 인터뷰 바로가기.
4. 쿵제·박문요 인터뷰 바로가기.



[ 송태곤 인터뷰 ]

- 어떻게 이렇게 나쁜 바둑을 이겼냐는 의견이 검토실에서 나왔다. 역전승 같은데, 대국 내용이 궁금하다.
엄청 나빴다. 실수라고 하기엔 그렇고 양이가 쉽게 둬도 반면 10집 정도 이기는 바둑이었다. 하지만 중앙에서 양이가 어렵게 두면서 바둑이 어지러워졌다. 결국 반집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 기자 : 언제 이겼다고 생각했는가? ) 계가를 잘 못해서 상대방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반집 이겼구나 생각을 했다.

- 요즘 세계대회에서 뜸했다. 이유가 무엇인가.
실력 발휘죠.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를 해서 그런 것이겠죠. 성적이 좋았을 때는 말이 안되는 바둑을 다 이겼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그 때는 상대방이 착각을 해서 이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내가 착각을 해서 지곤한다. 사실 대국 내용은 오히려 좋아진 것 같다.

( 기자 : 공부를 덜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할 수는 없는데, 예전에 성적이 좋을 때와 똑같이 하고 있다.

- 양이와 대국을 했는데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양이와는 처음 대국해 봤다. 기보를 찾아 보려고 했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중국리그에서 둔 것을 본적이 있어서 대충 상대 스타일은 알고 있었다.

- 목표는.
보통 삼성화재배 본선은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한다. 1차 목표는 유성연수원에서 대국하는 것을 이기는 것이다.



[ 목진석 인터뷰 ]

- 주형욱 4단과 대국을 했다. 어땠는가.
99% 완패 바둑이었다. 계속 고전을 해서 던져야하는 상황까지 갔었는데 주4단이 초읽기에 몰려서 실수하는 바람에 이길 수 있었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

- 세계대회 본선에 오랜만에 올랐다. 소감이 궁금하다.
삼성화재배는 2004년에 본선에 오르고 못 올랐다. 왜 몇년 동안 예선 통과를 못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요즘 큰 변화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성적이 좋아졌다. 하지만 본선에 올라가서 이겨야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배 본선에서 한판 이상 이긴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8강 진출이 목표다.

- 올해 유독 성적이 좋은데, 이유를 찾는다면.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다. 제정신이 아닌가보다. 바둑 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아마 올초 부터 연승을 하기 시작하면서 기세를 탄 것 같다. 하지만 막상 본선에서는 뚜렷한 성적이 없기 때문에 도전권을 따야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할 수 있다. 다승이나 승률이 좋지만 거의 예선에서 이긴 것이다. 본선에서 성적을 내야한다.

- gs칼텍스배나 명인전에서도 성적이 좋은데.
중요한 대국을 다 져서 도전권을 자력으로 받는 것은 힘들 것 같다. 내년에 시드를 노려야한다. 남은 기전에서 열심히 해서 도전권을 노려야 한다. ( 기자 : 남은 기전? ) 기성전, 국수전, KBS 바둑왕전, 원익배 본선에 진출했다. 아~ 농심신라면배 예선 결승에 올라있다. 오랜만에 대표로 뛰고 싶다.

- 만나고 싶은 기사가 있는가.
다른 기사들이 나를 만나고 싶어 할 것 같다. 나는 다 싫다. ^^ 만나고 싶은 기사는 없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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