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천원전
조한승, 한·중 천원 평정 실패
구리에게 반집패 당하며 0대2로 준우승
2007-08-29 오후 5:50:52 입력 / 2007-08-29 오후 7:32:07 수정
| 조한승이 반집 때문에 한·중 천원 평정에 실패했다. 8월 29일 중국 강소성 통리 레이크리조트에서 열린 제11회 한·중 천원전 3번기 제2국에서 조한승이 구리에게 아쉽게 반집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쳤다. 최종 스코어 0대2. 이날 대국은 조한승이 초반 성공적인 포석으로 시작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유리함도 잠시, 구리가 상변에서 통렬한 수를 두며 두 기사는 마지막까지 역전의 역전의 거듭했다. 결국 승기는 구리가 가져갔고 조한승은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해 출전한 통합 천원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또한 반집패라서 조한승에게는 더욱 아픈 결과. 올해 한·중 천원전은 중국에서 열렸기 때문에 덤이 7집 반으로 한국보다 1집이 많았던 것.
우승을 차지한 구리는 지난해 3연패를 달리다 고근태에게 1대2로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날 승리로 한·중 천원전에서만 네번(7, 8, 9, 11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올 초 부친상을 당한 뒤 컨디션에 이상을 보였으나 한·중 천원전에서 조한승을 기분 좋게 2대0으로 따돌리며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 중국 대표로도 다섯번이나 출전을 해 중국 랭킹 1위의 실력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한편 조한승은 2001년에 한·중 천원전과 같은 성격인 한·중 신인왕전에서 구리와 대결했는데 당시에도 1대2로 지며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그리고 6년만에 성사된 대결에서 또 0대2로 져 구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상대전적 2승 4패를 기록. 1997년에 시작된 한·중 천원전에서 한국은 6번 우승을, 중국은 5번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조선과 중국의 신민만보(新民晩報)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중국위기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동아제약(주)이 후원하는 제11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의 우승 상금은 1만 달러, 준우승 상금은 5천 달러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60초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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