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국이 끝난 뒤 왕시 9단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농심신라면배 1차전에서 한국·일본이 1승, 중국이 2승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
10월 19일 오후 2시(현지 시각)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열린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 제4국에서 중국의 왕시 9단이 일본의 고노린 9단에게 2집반승을 거두며 중국에 2승을 선물했다.
16일 시작된 첫 대국에서 일본의 하네나오키 9단은 중국의 펑첸 7단을 꺾어 기선 제압을 했다. 하네 9단은 작년에도 첫 주자로 출전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펑첸 7단은 작년에 5연승을 거둬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으나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탈락.
다음날 속개된 1차전 제2국에는 한국의 홍민표 6단이 하네나오키 9단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출전했다. 홍6단은 스스로 1장으로 나오겠다고 말하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이며 반집승을 거둬 한국은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제3국에서 중국의 왕시 9단에게 져 한국은 1승 밖에 거두지 못한채 1차전을 끝냈다. 이후 중국의 왕시 9단은 기세를 타 일본의 고노린 9단까지 꺾고 2연승을 거뒀다.
 ▲ 10월 18일에 열린 제3국, 홍민표 6단 대 왕시 9단(승)의 대국 모습. | 7년만에 농심신라면배에 출전한 목진석 9단은 "몇 년 전만해도 한국이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 같았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이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로 한국기사들도 위기의식이 생겼다. 한국이 우승할 수 있도록 기사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게다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기사들끼리의 응원문화가 형성되었다. 이번에도 꼭 우승컵을 획득하겠다."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농심신라면배 2차전은 11월 26일 부산에서 한국과 중국의 왕시 9단의 대결로 시작 될 예정이다.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한국은 이창호 9단이 2장으로 출전할 수도 있다고. 만약 이9단이 출전을 한다면 1997년 서봉수 9단이 세운 진로배 9연승 신화를 2007년 농심배에서 지켜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주)농심에서 후원하며 일간스포츠에서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억 5천만원이다. 연승상금은 3연승 시 1천만원을 지급하며 이후 1승을 추가 할 때마다 1천만원이 더 지급된다.
■ 제9회 농심신라면배 각국 대표선수
| 국적 | 대표선수 | 탈락된 선수 | | 한국 | 이창호, 박영훈, 조한승, 목진석 | 홍민표 | | 중국 | 창하오, 구리, 왕시, 후야오위 | 펑첸 | | 일본 | 요다노리모토, 다카오신지, 야마다기미오 | 하네나오키· 고노린 | | ■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 결과
| 날짜 | 승자 | 패자 | 결과 | | 1국 - 2007.10.16 | ○ 하네나오키 9단 | ● 펑첸 7단 | 279수 끝, 백 반집승 | | 2국 - 2007.10.17 | ○ 홍민표 6단 | ● 하네나오키 9단 | 237수 끝, 백 반집승 | | 3국 - 2007.10.18 | ● 왕시 9단 | ○ 홍민표 6단 | 231수 끝, 백 불계승 | | 4국 - 2007.10.19 | ● 왕시 9단 | ○ 고노린 9단 | 240수 끝, 흑 2집반승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