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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이세돌 유리, 박영훈 불리

이재웅이 말하는 삼성화재배 4강전 중간형세

2007-11-22 오후 1:53:33 입력 / 2007-11-23 오전 9:48:29 수정

어떤 기사가 먼저 결승에 진출할까.

11월 22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4강 3번기 박영훈 대 구리, 이세돌 대 황이중의 대결이 중반전에 접어들어 한창 진행중이다. 타이젬 대국실에서 문자 생중계를 하고 있는 이재웅 6단에게 지금까지 상황을 물어봤다.


박영훈(오른쪽) 대 구리
초반 무난한 진행으로 시작된 두 대국은 박영훈이 좌변 흑진에 침투를 하며 본격적인 전투를 시작했다. 박영훈은 좌변 싸움에서 강수를 두며 구리를 압박했으나 결과적으로 박영훈의 강수는 무리수가 됐다. 특히 구리는 좌변에서 맥점을 구사하며 오히려 좌변 백진을 다 부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서는 팽팽한던 흐름이 좌변 싸움의 결과 구리의 손으로 들어갔다.

불리함을 느낀 박영훈은 물러서지 않고 구리를 잘 추격해 나갔지만 좌변에 대악수(68수)를 둬 더욱 불리한 상황. 박영훈이 둔 68수는 구리의 미생마를 완벽히 살아있게 만들어 주었고, 자신은 2집 손해를 보는 결과를 초래했다.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바둑의 내용을 보면 크게 변화가 될 곳이 없어서 구리가 유리한 상황이다. 이대로 반상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구리가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115수까지 진행]


이세돌(오른쪽) 대 황이중
이세돌은 세력, 황이중은 실리 작전으로 바둑이 시작됐다. 실리에 집중하던 황이중은 우변 흑 모양이 커지자 흑진에 침투를 해 비교적 쉽게 살았다. 황이중이 특유의 침착함으로 중반전에서 주도권을 잡은 상황.

하지만 승부는 지금부터. 이세돌은 맹추격을 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황이중이 우하귀를 지켜 20집 이상을 확보해 두었다면 좋은 상황인데 갑자기 좌상귀 쪽으로 눈을 돌려 이세돌에게 찬스가 왔다. 거꾸로 이세돌이 우하귀에 손을 뻗은 것. 결국 이세돌이 우하귀에서부터 주도권을 빼앗아 와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117수까지 진행]

타이젬에서는 삼성화재배 4강전 주요대국을 이재웅 5단이 문자 중계한다. 중계는 모든 서버에서 관전 가능하다.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은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해상보험에서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60초 5회.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5천만원이다.


■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4강 결과

선수
선수
결과
2007년 11월 20일 / 1국
○ 이세돌
● 황이중
319수 끝, 백 2집반승
2007년 11월 22일 / 2국
● 이세돌
○ 황이중
.
2007년 11월 23일 / 3국
이세돌
황이중
.


선수
선수
결과
2007년 11월 20일 / 1국
● 박영훈
○ 구리
190수 끝, 백 불계승
2007년 11월 22일 / 2국
○ 박영훈
● 구리
.
2007년 11월 23일 / 3국
박영훈
구리
.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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