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제9회 농심신라면배가 3차전이 상해에서 열린다. 이제까지 농심신라면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는 중국은 이번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08년은 바둑대회 풍년의 해라고 볼 수 있다. 춘란배, 후지쯔배, LG배, 잉씨배, 삼성화재배, 도요타덴소배 등 6개의 대회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정관장배, 농심신라면배까지 있어 그야말로 풍년이다. 농심신라면배에서 중국팀은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이번 농심배 결과는 곧 2008년 바둑계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중국, 만반의 준비! 농심신라면배 3차전에 출전하는 중국 선수는 중국랭킹 제1, 2위인 구리와 창하오다. 한국은 이창호와 박영훈 두 강자가 있다. 일본팀은 다카오신지만 남아있다. 중국은 대국 일정에 따라 창하오가 제11국에서 일본의 주장 다카오신지와 대결을 하게 된다. 다카오신지가 실력이 약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일본 바둑계의 형세를 변화시키기는 힘들 것이다. 이번 농심신라면배 최종국은 한·중 대결이 될 것이으로 예상한다.
이제까지 중국은 총 5회 준우승을 획득했다. 매번 이창호의 벽을 넘어서지 못해 농심신라면배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점은 중국 바둑에 큰 오점이다. 구정이 지나고 창하오와 구리는 북경에서 농심신라면배를 준비했다. 또한 2월 12일, 바둑팀은 두 기사를 위해 대회를 안배해줬다. 마샤오춘 감독은 두 기사와 함께 공동으로 바둑을 연구하기도 했다.
2월 16일, 창하오는 상해에 도착해 농심신라면배를 위한 최후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창하오는 작년말 농심신라면배 제10국에서 한국의 강자 목진석에게 완승을 거둔 있다. 주장 구리는 창하오가 끝까지 이겨주길 바라며 자신은 관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하오도 그렇게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노력으로 올해 중국 바둑이 좋은 시작을 가져올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 지난해 이창호(오른쪽)와 구리가 최종국에서 만났다. 이창호의 승리. | 이창호를 넘어라! 중국이 한국과 같은 수인 2명이 남았지만, 이창호가 존재하는 한 중국팀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우승할 확률도 낙관적이지 못하다.
녜워이핑은 중국기사들에게 “이창호 9단은 농심신라면배에서 보여주는 실력은 너무 강하다. 이창호 9단이 농심신라면배 문을 지키고 있으면 중국의 만명이 문을 두드린다해도 이9단을 당해낼 수 없다는 인상을 준다. 중국이 우승을 하려면 반드시 이창호라는 관문을 넘어야 한다.”라고 했다.
지난해 이창호가 여러 대회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농심신라면배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한국이 7번이나 농심신라면배 우승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철문' 이창호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샤오춘, 저우허양, 뤄시허, 왕시, 구리 모두 농심신라면배에서 웃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역시 모두 이창호라는 산을 넘지 못했다. 제7회 대회에서 이창호가 일본의 요다노리모토에게 졌지만 한 대회에서 총 18승 1패라는 성적을 기록한 것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역사적인 일이다.
비록 2007년 이창호의 성적이 이상적이지 못했다고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 부터 이9단의 컨디션은 회복되고 있다. 현재 18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2008년 100%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창호는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백호부, 원익배 십단전 등에서 우승을 했다. 농심신라면배 우승을 노리고 있는 중국에게 이 소식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중국 기사들이 긴 구정 휴가를 보내고 있는 동안 한국과 일본에서는 바둑 대회가 활발히 열리고 있었다. 한국은 계대회 예선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었으며 특히 이창호의 컨디션은 사람들을 놀라게하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이창호는 이번 농심신라면배에서 주장으로 나서지 않을 수도 있을것이라고 한다.
http://weiqi.tom.com 2008년 02월 18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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