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배
이창호 '후지쯔배는 내가 접수한다'
류싱 7단 꺾고 결승 진출
2008-07-05 오후 6:33:38 입력 / 2008-07-06 오후 8:00:33 수정
이창호 9단과 구리 9단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7월 5일 오전 10시,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21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이창호 9단과 중국의 구리 9단이 각각 류싱 7단과 창하오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7월 7일, 이창호 9단 대 구리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중국에서는 류싱 7단이 현재 세계대회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있고, 이창호 9단은 처음 만나는 기사들에게 약하다는 이유로 류싱 7단의 승리에 큰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세계대회에 자주 등장하는 이창호 9단의 노련함과 앞에 류싱 7단은 무릎을 꿇었다. 처음으로 3명의 기사가 4강에 올라 우승을 기대했었지만 이창호 9단의 승리로 우승컵 획득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1998년 이창호 9단의 우승 이후 2007년 박영훈 9단의 우승까지 후지쯔배에서만 10연패를 달성하고 있다. 연패행진의 시초가 된 이창호 9단은 지난해 박영훈 9단에게 져 준우승에 그친 것이 지금까지 가장 좋은 성적이었으며 과연 10년 만에 다시 후지쯔배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바둑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은 후지쯔배와 인연이 없다. 21년간 후지쯔배가 열리는 동안 1995년 마샤오춘 9단의 우승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후 마샤오춘 9단과 창하오 9단, 저우허양 9단이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했지만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 조훈현 9단, 박정상 9단에게 막혀 준우승만 5번을 차지했다. 만약 구리 9단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두 번째 후지쯔배 우승이며, 13년 만의 우승이 된다. 제21회 후지쯔배 바둑선수권대회는 요미우리신문사와 일본기원, 관서기원에서 주최하고 (주)후지쯔와 일본항공에서 후원한다. 대회 우승상금은 1천 5백만엔(약 1억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5백만엔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10회가 주어진다.(사진제공-바둑TV 권정PD) * 아래 기보보기를 누르시면 이재웅 5단의 해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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