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마지막 '이-이' 대결은 이세돌 차지
한국 1명, 중국 3명 삼성화재배 4강 진출
2008-11-19 오후 3:30:03 입력 / 2008-11-19 오후 5:19:25 수정
2008 마지막 세기의 '이-이' 대결의 승자는 이세돌이었다. 11월 19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에서 이세돌이 이창호에게, 황이중이 왕시에게 각각 승리를 거둬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삼성화재배 4강에는 한국 1명(이세돌), 중국 3명(쿵제, 저우루이양, 황이중)이 진출했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 부터 관심을 끌었던 2008 마지막 세기의 대결에서는 이세돌이 이창호에게 완승을 거뒀다. 올해 잉씨배 부터 시작되어 명인전까지 줄 곧 힘을 쓰지 못하던 이세돌은 이날 이창호에게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탈출했다. 이창호와의 상대전적에 1승을 보태 20승 27패를 기록. 또한 얼마전 LG배 결승에 오른 이세돌은 삼성화재배 2연패 차지의 시위를 당기는데 성공했다. 검토실의 바둑 관계자들은 "이세돌이 제대로 된 승부에서 이창호에게 이긴 적이 없어서 한국 랭킹 1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1인자라고 말한 적이 없다. 이번에도 진다면 큰 내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날 이세돌은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해 랭킹1위의 자존심을 세웠다. 타이젬 문자 생중계를 한 이재웅 6단은 "초반 포석에서 부터 이세돌이 기분 좋은 흐름으로 완승국이다. 특히 좌상귀에 예상하지 못했던 흑63수가 날카로운 수로 승착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이창호가 여러차례 승부수를 날렸지만 이세돌이 침착하게 대응해 승리를 이끌었다."고 총평을 했다.
한편 빠른 속도로 대국을 진행한 중국기사간의 대결에서는 황이중이 왕시에게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초반 유리했던 흐름을 황이중이 놓치지 않고 지켜나간 것. 이틀간 열렸던 삼성화재배 8강 열전은 끝이났다. 4강전 대진은 이세돌 대 황이중, 쿵제 대 저우루이양으로 12월 15일 부터 18일까지 삼성화재 부산사옥에서 3번기로 열릴 예정이다. 이세돌은 황이중과 2년 연속 삼성화재배 4강에서 격돌하며, 쿵제와 저우루이양은 세계대회 본선에서는 처음 대국. 타이젬에서는 삼성화재배 준결승전 모든 대국을 문자, 수순 중계 할 예정이다. 한국방송공사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해상보험에서 후원하는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