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창호(왼쪽)와 이세돌이 오후 대국을 시작했다. | 1시간 동안 점심 식사를 한 뒤 오후 1시 대국이 속개됐다.
11월 19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이 진행중이다. 오전에는 이세돌이 이창호 보다 확정가가 더 많아 편안한 흐름을 보였다. 다른 대국에서는 황이중이 왕시 보다 유리한 흐름이었다. 타이젬에서는 오후 대국 상황을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오후 1시 10분] 62수 이창호가 상변에 침입을 하며 흐름의 변화를 구하고 있다. 우상귀를 압박하면서 좌상한점을 공격하겠다는 의미. 오전에는 이세돌이 편안한 느낌이었으나 오후 대국이 시작되면서 형세가 만만치 않아졌다. 이세돌이 상당히 기분을 냈지만 이창호의 실리들이 탄탄하다.
이창호는 좌하귀 백돌들과 우변의 백돌들이 탄탄하게 중앙으로 나와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흑의 세력과 우하변 흑 일대를 충분히 삭감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현재는 집으로도 흑이 밀리지 않는다.
[오후 2시 5분] 70수 이세돌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을 두었다. 백 진영인 좌상귀에 침투를 했는데 이득없이 수가 나지 않는다면 엄청난 손해수. 하지만 이창호는 타협책을 제시했고 이세돌이 부분적으로 1집 정도 이득을 보았다. 이후 10여수가 진행되며 상변에서 기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
[오후 2시 23분] 85수 결과적으로 상변에 이세돌의 예상치 못했던 수가 빛을 봤다. 별거 아닌 이득 같지만 상변일대가 흑의 의도대로 진행된 것. 그리고 이창호의 최강수가 등장했다. 좌하귀의 흑과 좌변의 흑을 끊은 것. 백80수로 이세돌도 양곤마가 되어 이창호가 기분을 내기 시작했다. 이창호는 현재 실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좌하의 흑을 살려주고 좌변을 공격해 우하의 흑진을 삭감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은 좌변 흑이 얼마나 공격을 당하느냐가 이 바둑의 승부처다.
[오후 2시 50분] 118수 승부처를 남겨두고 이창호가 눈을 돌려 하변에 응수타진을 했다. 타이젬 해설을 하고 있는 이재웅 6단은 "이창호 9단이 우하귀에 붙임을 노타임으로 두어가는 것을 보니 대단하다. 저런곳의 붙임은 장고를 하고 확실한 수읽기가 되어야 둘 수 있는 수인데 노타임으로 두어갔다."고 말하며 감탄을 했다. 이세돌은 확실히 우세를 의식하고 있는듯 하변에 응수타진을 한 이창호의 돌을 알기 쉽게 살려줬다. 하지만 이창호는 하변을 단순하게 처리하지 않고 바둑을 다시 복잡하게 이끌고 있다. 불리함을 느낀 것인지 이창호는 어지럽게 바둑을 흔들기 시작했다.
[오후 2시 55분] 122수 아무래도 이창호가 힘들어 보인다. 만약 이대로 무너진다면 힘 한번 못 써보고 지는 것. 이세돌의 강력하게 몰아치는 힘이 대단하다.
[오후 3시 30분] 142수 하변에 있던 이창호의 돌 10개가 이세돌에게 잡혔다. 이창호는 좌변 흑돌을 공격해야하는데 중앙의 백 자충 때문에 도저히 좌변 흑돌을 공격할 수가 없어 실리로 따라잡기 힘든 상황. 그리고 반상 최대 결정타로 이세돌이 우상귀의 한점을 살렸다. 우상귀에 뒷맛이 있었는데 깔끔하게 없앤 것. 이제 이창호는 좌변을 잡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오후 4시 12분] 193수 끝, 흑 불계승 좌변의 돌들을 공격했으나 이세돌은 쉽게 살아갔고 몇수가 진행된 뒤 이창호는 돌을 거두었다.
(자세한 소식은 잠시 후에 전합니다)
■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 대진
| 2008년 11월 18일 | ● 쿵제 | ○ 야마시타게이고 | 125수 끝, 흑 불계승
| | ○ 리저 | ● 저우루이양 | 179수 끝, 흑 불계승 | | 2008년 11월 19일 | ● 이세돌 | ○ 이창호 | 193수 끝, 흑 불계승 | | ● 황이중 | ○ 왕시 | |
| ■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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