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합예선 1회전 전경. |
우승상금 3억원을 잡아라.
2월 23일 오후 2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통합예선 1회전이 시작됐다. 이날 예선은 총 40국이 두어졌으며 한-한 대결이 29국, 한-중 10국, 한-대 1국이 열렸다.
한국기사끼리의 대결에서는 박영훈, 박지은, 박정상 등이 승리했으며, 안형준, 이호범 등 초단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중전에서는 강유택이 쿵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조혜연(대 구링이), 박진솔(대 송롱후이), 유재호(대 왕야오), 윤지희(대 푸충)가 승리해 2회전에 진출했다. 대만과의 대결에서는 김성룡이 승리했다.
한편, 아마추어예선을 통과한 17명 중 3명이 통합예선 1회전에 참가했으며 우원제 씨와 문병권 씨가 각각 여자기사에게 승리했고, 연구생 출신의 김용주 씨는 남자기사에게 패해 탈락했다. 또한 지난해 입단한 안형준, 성준 형제가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형인 안형준은 이형노를 물리치고 승리했고, 동생 안성준은 왕시에게 패해 희비가 엇갈렸다.

▲ 지난 1월 삼성화재배 준우승을 차지한 쿵제. 통합예선 1회전에서 강유택을 만나 탈락했다. |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은 항공료를 비롯한 모든 비용을 참가자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 다른 기전도 마찬가지지만 예선 대국료의 유무의 차이가 있다. 본선에 올라 64강에서 탈락하더라도 3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반면 예선에서 탈락하게되면 빈 손으로 돌아가야 한다. 때문에 중국이나 일본, 대만 기사의 출전이 두드러지게 줄었다.
중국의 경우 38명이 이 대회에 참가해 외국기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8명으로 중국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숫자지만 다음으로 많은 인원이고, 그 뒤로 대만이 6명 출전해 참가자가 가장 적다.
통합예선은 오는 25일(수)까지 열린다. 총 3회전까지 치러지며 본선진출권은 총 54장이다. 1회전 출전자를 제외하고는 2승만 거두면 본선행이 확정되어 LG배나 삼성화재배보다는 대국 수가 적어 초단이나 아마추어기사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5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30초 3회가 주어진다.
* 국가시드 명단(8명)
한국 - 이세돌 9단, 이창호 9단, 강동윤 9단
중국 - 구리 9단, 창하오 9단
일본 - 조치훈 9단, 이야마유타 8단
대만 - 저우쥔쉰 9단
* 후원사 시드(2명)
조훈현 9단, 원성진 9단

▲ 후야오위가 김지석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

▲ 안형준의 동생 안성준이 중국의 왕시와 대국을 하고 있다. 왕시의 옆에는 왕야오와 쿵제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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