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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배

반상 최대의 반란이 시작됐다

비씨카드배 개막식 및 대진추첨

2009-02-28 오전 2:54:21 입력 / 2009-02-28 오전 10:32:04 수정


▲ 개막식에 앞서 프로암대회가 열렸다. 본선진출자와 비씨카드 및 바둑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반상 최대의 반란, 월드바둑챔피언십의 본선 대진표가 나왔다.

2월 27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에 있는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룸에서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본선진출자와 아마추어 바둑 팬들이 수담을 나누는 국내 최초의 프로암 바둑대회가 열렸으며, 28일(토)에 열릴 본선 64강전 대진추첨도 함께 진행됐다.

프로암 바둑대회에는 본선진출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창호 9단을 비롯해 강동윤 9단, 박영훈 9단, 창하오 9단, 조치훈 9단 등 61명의 선수들이 1:1 지도대국을 벌였다. 중국의 구리 9단은 28일 NEC배 결승전(대 쿵제)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LG배 시상식에 참가한 뒤 어머니와 함께 중국으로 떠났고, 조훈현 9단과 이세돌 9단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1:1 지도대국이 처음이라는 조치훈 9단.

국내 최초로 열린 프로암대회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기사와의 1:1 대국이 처음인 아마추어 바둑 팬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최규병 9단과 대국을 한 명인전 박영철 관전필자(타이젬 7단)는 "기자로서 인터뷰를 하기 위해 프로기사들과 대화를 나눴었는데 이렇게 수담을 나눈 것은 처음이다."라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암 바둑대회가 끝나고 본격적인 개막식 행사가 진행됐다. 대회를 후원하는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은 축사에서 "국내 바둑계의 활력소가 되어 바둑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은 최대 상금을 자랑하며 상금제, 오픈제를 채택하여 바둑사에 큰 획을 긋는 대회다. 67일간 열리는 이 대회를 위해 응원을 부탁드리며, 세계적인 대회가 되기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씨카드 사장의 축사에 이어 바로 대진추첨이 이어졌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신개념 대진추첨을 선보이기 위해 관계자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그러나 추첨기계가 작동하지 않아 잠시 추첨이 지연됐다. 대회 관계자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인터넷 연결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프로기사 및 행사 참석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기계의 오작동으로 대진 추첨은 식사 후에 진행됐다. 대진 추첨 결과 한한전 10국, 한중전 18국, 한일전 2국, 한대전 1국, 중대전 1국이 만들어 졌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아마추어 기사들의 대진은 김정현 군이 이창호 9단과 만났고, 전준학 군은 중국의 주위엔하오 3단, 이지현 군은 스위에 4단, 정찬호 군은 뤄시허 9단을 만났다. 홍석의 군은 얼마 전에 입단한 박시열 초단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 대진추첨이 끝난 뒤 한국기원 관계자가 대진표를 보며 프로기사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64강 토너먼트가 8개 조로 나뉘어진다면 아마추어 기사 3명이 한 조에 속해 아쉽게 됐다. 김정현, 전준학, 이지현 군은 승리할 시 16강전에서 만나도록 짜여졌으며, 정찬호 군은 다른 조이지만 4강전에서 이 세 명을 만나게 된다. 유일하게 홍석의 군은 반대조에 속해 아마추어기사를 만나지 않고도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일본 국가시드를 받은 조치훈 9단과 이야마유타 8단은 각각 백홍석 6단, 김승재 2단과 본선 첫 대결을 펼치며, 대만의 저우쥔쉰 9단은 김형우 4단을, 천스위엔 3단은 중국의 장웨이 5단과 만나게 됐다. 한편, 여자기사인 박지은 9단과 조혜연 8단은 이정우 6단과 염정훈 4단과 맞붙는다.

본선 64강전은 내일(28일)과 3월 1일 양일간 진행되며, 구리 9단과 이원도 2단의 대국은 3월 2일에 열린다. 이원도 2단은 "전부터 구리 9단과 만나보고 싶었다. 그 많은 기사들 중에 구리 9단과 만났다는 것이 신기하다. 한 수 배우는 자세로 대국에 임하겠다."고 했다.

개막식 모습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 지도대국을 하고 있는 창하오 9단.

▲ 우승 트로피. 과연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 개막식 행사 오프닝 공연.


▲ 일본 국가시드를 받은 조치훈 9단과 이야마유타 8단.


▲ 인터뷰를 하기 위해 국가시드를 받은 프로기사들이 무대위로 올라와 있다.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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