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승 1국 대국 모습. |
제13회 LG배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구리가 이세돌에게 선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빌어 구리와 이세돌은 잠시 세계1인자 자리의 주인을 결정하게 된다. 그렇다면 두 사람 중에서 누가 기술이 더 좋은가? 누구의 성격이 세계1인자에 어울리는가?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위해 바둑 팬들과 누리꾼들의 힘을 빌렸다. 기술 요소와 비기술 요소들을 포함하여 구리는 88점부터 91점을 획득했고, 이세돌은 84.5점에서 91.5점을 얻어 구리가 종합적인 실력에서 더욱더 '최강'에 근접했다.
기술 요소(총점 70점) - 포석, 공격력, 방어력, 폭발력, 국면장악, 초읽기능력, 끝내기.
비 기술요소(총점 30범) - 성장, 성격, 대국준비환경, 컨디션. 임상발휘 등
포석 - 구리 10점, 이세돌 8.5점
'기성' 녜워이핑의 제자인 구리는 포석에서 항상 안정적으로 이세돌을 압도하고 있다. 비록 현재 바둑의 많은 포석이 연구되었지만 구리는 중국 국가팀의 정상급 고수들과 함께한 것이 뒷받침되고 있다. 하지만 이세돌은 대다수의 시간을 혼자 보내고 있다. 때문에 구리가 포석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얼마 전 중국 상하이에서열린 농심배 본선13국에서 구리는 포석에서 연구된 수를 두었다. 흑13수가 바로 그것인데 실전에서 좋은 효과를 얻었다. 이세돌은 이 한 수로 장고를 했고 이후 잘 풀리지 않았다. 대국이 끝난 뒤 이세돌은 인터뷰에서 “나는 포석은 약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격력 - 구리 10점, 이세돌 10점
구리와 이세돌은 오늘날 바둑계에서 모든 사람들이 다 공인하는 공격력이 가장 강한 기사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구리의 공격 목적성이 더욱 명확하다. 그것은 바로 공격을 빌어 전면적으로 상대를 압제함으로써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이익을 얻으려는데 있다.
이세돌은 '공격과 살상'이라는 말이 더욱 어울리는 같다. 우선 가장 맹렬한 수단으로 상대방의 생명을 위협하고 상대의 반응을 보고 다음 전략 방침을 결정하며 전심전력으로 실리를 챙기거나 공격이 순리로운 형세에 따라 실리를 챙긴다.
 ▲ 지난해 후지쯔배 8강에서 만난 이세돌과 구리. |
방어력 - 구리 10점, 이세돌 10점
두 명의 공격력으로 뛰어난 기사의 강인함은 항상 홀시되고 있다. 적지 않은 국가 기사들이 구리와 이세돌의 대국을 관전하며 "힘이 참 크다"고 감탄하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힘"이란 바로 공격할 때 나타나는 사살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방어할 때의 섬세함과 근성을 말한다.
제21회 후지쯔배 8강전에서 구리와 이세돌이 만나게 되었는데 이날 대국에서 두 사람은 여러 번 공격 지위가 전환되면서 한방이 멋지게 공격하면 다른 한방이 아주 견고하게 방어했다. 최후 비록 구리가 이세돌의 실리를 챙겼지만 이는 이세돌이 계단을 찾기 위해 고의로 패한 것이다.
폭발력 - 구리 9.5점, 이세돌 10점
폭발력은 주요하게 기사들이 대국 중 한방에 상대를 격파하거나 역전을 일으키며 승리하는 능력을 말한다. 구리와 이세돌의 강대한 중반 힘에서 자연적으로 적지 않은 실례들이 나타났지만 두 기사는 모두 묘한 사살력을 구비하고 있으므로 당대 일류 고수의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
제21회 명인전 결승전 제3국에서 구리는 백불계승으로 퍄오원야오에게 이겼다. 이날 바둑은 포석단계부터 퍄오원야오에게 뒤져있었고 박문요도 매우 멋지게 뒀으며 기본상 구리에게 그 어떤 기회도 주지 않았다. 하지만 국면의 최후 몇 발자국에서 퍄오원야오는 느슨해졌고 구리에게 순간적인 역전을 당했으며 명인 우승이 구리에게로 넘어가는 것을 눈뜨고 볼 수밖에 없었다.
잉씨배 8강전에서 이세돌은 백 11집을 쿵제에게 대승을 이룩했다. 초반에 이세돌의 50여수가 실리가 죽어버렸다. 후에 이세돌은 오직 이세돌의 몇 군데 작은 실수와 시간상의 우위로 역전에 성공했다. 쿵제는 아쉬움과 함께 이세돌의 '역전술'이 강하다고 승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전 중에서 이세돌은 후반전에서 폭발, 역전한 회수가 확실히 구리보다 좀 더 많다. 그러므로 폭발력에선 이세돌이 조금 더 강하다.
 ▲ 잉씨배 8강전에서 쿵제에게 역전승을 거둔 이세돌 9단. |
국면장악력 - 구리 9점, 이세돌 9점
안전한 운행과 국면을 장악하는 능력은 한 기사의 성적이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관건이다. 비록 기사들의 전체 실력이 증가함에 따라 구리 이세돌 등 정상급 고수들이 중간급 기사들에게 이기는 확률이 이전처럼 그렇게 한 쪽으로 기울지 않지만 국내외 중대한 성적을 보면 일부 문제들을 설명할 수 있다. "이길 수 있는 바둑은 안전하게 이기고 이길 수 없는 바둑은 상대로 하여금 순리롭게 이기도록 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그들이 한수 더 높은 점이다. 간단한 한마디로 이 점을 실현하려면 충분한 실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초읽기 능력 - 구리 8점, 이세돌 9점
구리가 바둑 두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 항상 자신이 초읽기에 진입되기도 전에 대국이 끝나버린다. 이는 일정한 정도에서 구리가 초읽기에서 경험이 부족한 현상을 초래하도록 했다. 농심배 이세돌과의 대결에서 구리는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초읽기에서 발생하지 말아야할 실수를 해서 패했다.
동일하게 이세돌도 이와 비슷한 예가 있다. 하지만 한국 대회는 속기가 비교적 많으므로 이세돌이 단련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구리보다 많다. 그러므로 두 사람의 현재 초읽기 실력은 이세돌이 구리에 비해 좀 더 강하다.
끝내기 - 구리 9.5점, 이세돌 9점
삼성배 준결승에서 박영훈에게 패한 유감을 경과하면서 구리의 끝내기는 새롭게 태어났다. 세심한 끝내기로 '구끝내기'라는 별명도 있었었다. LG배 준결승에서는 끝내기가 세계 최고라 불리던 이창호도 구리에게 대책이 없었다.
이세돌은 자신을 아주 정확히 보고 있다. 인터뷰에서 “끝내기 실력이 차이가 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세돌이 초일류기사여서 큰 차이 날 수는 없고 오직 구리에 비해 조금 차이가 날 뿐이다.
 ▲ 구리 9단과 함께 한국을 찾은 구리 9단의 어머니. |
성장 - 구리 9.5점, 이세돌 8.5점
구리는 충칭에서 태어났고 부친은 지리 선생이었으며 모친은 은행에서 일을 했다. 지식인 집안에서 태어난 구리는 아주 좋은 가정환경을 가지고 있다. 구리는 어릴 때부터 엄한 가정 교육을 받았다. 구리가 어린 시절 바둑을 배우지 않고 게임만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크게 화를 낸 적이 있다고 한다.
이런 점들은 구리가 입단을 해서 바둑계 정상에 오르기까지 많은 작용을 했다. 특히 2007년, 부친이 돌아가시자 구리는 매우 큰 타격을 받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컨디션을 되찾으며 성숙해졌다. 동시에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여러 번 차지하며 중국의 1인자가 되었다.
구리는 부친의 쾌활한 성격을 닮았다. 특히 바둑을 둘 때 섬세함과 대범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성장 황경이 너무 좋으면 대부분 인내력이나 의지가 부족한 사람이 있지만 구리에게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이세돌은 비금도라는 섬에서 태어난 기사다. 자유로운 생활 분위기가 이세돌에게 자유분방한 성격을 주었다. 그래서 인지 이세돌은 지금도 무서운 것이 없으며 개성이 강하다.
이세돌은 권갑룡 도장에서 수학을 하며 쉽게 굴하지 않는 성격으로 지금에 이르렀다. 이세돌은 고수들에게 많은 도전을 했고 빨리 성장했으며 오늘날 세계 바둑계를 휩쓸고 있다. 2002년 제15회 후지쯔배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세돌이 초일류 기사의 길에 들어섰다는 것을 말한다.
대국 준비 환경 - 구리 9.5점, 이세돌 8.5점
구리와 이세돌은 모두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이세돌은 딸과 부인에게 자상한 남편이다. 이세돌은 대국 전 후 마다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다. 또한 친 형 이상훈은 이세돌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세돌은 큰 일이 없으면 형이 꾸리고 있는 도장에 가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혈육간의 정은 이세돌에게 안정한 지지를 주고 있다.
구리도 이세돌 못지 않다. LG배에 어머니와 함께 왔다. 어머니는 사소한 것 까지 신경을 쓰며 이세돌을 보필하고 있다. 단지 이세돌과 다른점은 가정을 꾸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국 준비는 이세돌과 구리가 사뭇 다르다. 구리는 국가팀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이세돌은 혼자서 연구를 한다. 구리는 위빈, 창하오 등 든든한 후원자며 동반자들이 있다. 한국은 국가팀이 따로 없고, 대국이 있을 때면 한국기원에 모여서 검토를 하곤 한다. 알려진 바로 이세돌은 혼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또한 연구실에도 자주 가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홀로 10개의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이 점은 충분히 설명된다.
불확정요소 추가점수 - 구리 3~6점, 이세돌 2~9점
불확정요소에는 컨디션 조절, 임상발휘 등이 포함된다. 구리의 바둑은 어지럽지만 이세돌에 비해 안정적이다. 반대로 이세돌은 구리보다 국면을 어렵게 끌고가는 면이 많다. 이 부분에서 이세돌에게 2~9점을 주었고, 구리는 3~6점을 얻었다.
총점 : 구리 88-91, 이세돌: 84.5-91.5
전체적으로 구리가 조금 위에 있지만 두 사람이 실전을 벌이면 확실히 상하를 구분하기 어렵다. 위빈 감독의 말한 것 처럼 향후 5년간 이세돌과 구리는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2월 24일 http://sports.sina.com.cn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