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이세돌, 구리에 선취점 내주다
결승3번기 1국에서 이세돌 불계패
2009-02-23 오후 3:44:35 입력 / 2009-02-24 오후 5:53:52 수정
이세돌이 구리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2월 23일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무산장실(霧山長室)에서 열린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이세돌이 구리에게 163수만에 백 불계패를 당했다. 농심신라면배에서 이세돌에게 충격적인 내용으로 역전을 당하고 나흘 뒤에 속개된 대국이어서 구리가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대국 이틀전 부터 한국에 와 컨디션 조절에 나선 구리는 이날 승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완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빈 감독은 "구리가 이기긴 했지만 아직은 결과를 모른다.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다."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타이젬 문자 중계를 한 원성진 9단은 이날 대국을 "이세돌이 초반부터 컨디션 좋은 감각을 보였다. 그러나 일찌감치 부터 서로 어려운 전투가 시작되었다. 특히 중반 중앙 싸움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바둑에서 착각을 했는지 난전이었다."고 간단한 총평을 했다. 한·중 세기의 대결이자, LG배 사상 최고의 빅매치로 평가되고 있는 이번 LG배는 한·중 2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 취재에 열기를 보였다. 타이젬 대국 서버에도 평소 보다 많은 수의 회원들이 접속을 해 대국을 관전하며 이세돌을 응원했다. 이세돌은 LG배 세 번째 우승(2003년, 2008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리는 두 번째(2006년)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승리로 구리는 세계대회에서 이세돌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3패로 한발 앞서 나갔다(중국리그 포함 8승 8패). 타이젬에서는 25일 열리는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제2국을 유창혁 9단이 문자 중계할 예정이다. 중계는 모든 대국 서버에서 관전 가능하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 LG가 협찬하는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은 8천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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