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배
최철한·원성진 탈락…일본 전원 생존
중국 취우진 승 - 쿵제, 저우루이양 탈락
2009-04-11 오후 4:31:20 입력 / 2009-04-11 오후 7:21:23 수정
| 일본 기사들이 6전 전승을 거뒀다. 4월 11일 오전 10시, 일본기원에서 제22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 1회전(24강)이 열렸다. 한국은 최철한 9단과 원성진 9단이 출전했으나 각각 씨에허 7단과 이야마유타 8단에게 패해 모두 탈락했으며, 중국은 2승 2패, 일본은 6전 전승을 거두고 전원이 2회전에 진출했다. 어제(10일) 열린 대진추첨 결과 최철한 9단과 원성진 9단이 비교적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두 기사 모두 최근 국내대회에서 성적이 좋고, 박영훈 9단까지 함께 출전하면서 '송아시 삼총사'의 활약을 기대하는 바둑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원성진 9단은 중반 우하귀 대마가 잡히면서 바로 돌을 거두었고, 최철한 9단은 씨에허 7단의 견고함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국기사들이 1회전에서 쓰라린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면 일본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7명의 본선진출자 가운데 야마시타게이고 9단을 제외한 나머지 기사 6명 전원이 1회전에 출전하여 전승을 거둔 것이다. 특히 다카오신지 9단과 노고린 9단, 이야마유타 8단은 쿵제 7단, 저우루이양 6단, 원성진 9단을 물리치면서 일본 바둑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한중일 삼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 기사들은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저우쥔쉰 9단을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후지쯔배에 출전한 대만의 린즈한 8단은 중국의 치우쥔 9단에게 패했고, 북미대표 리지에 아마 7단, 남미대표 페르난도 아길라 아마 6단, 유렵대표 프란츠 요제프 딕후트 아마 6단은 모두 일본기사에게 져 탈락했다. 16강 토너먼트로 펼쳐질 본선 2회전은 한국 4명, 중국 5명, 일본 7명으로 압축됐다. 한국은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 강동윤 9단 등으로 세계 최강의 기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중국 또한 전기대회 우승자 구리 9단을 필두로 세계대회에서 빠지지 않는 창하오 9단, 씨에허 7단 등이 남아있고, 일본도 야마시타게이고 9단, 장쉬 9단 등과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이야마유타 8단까지 가세하면서 전력이 강화되어 이번 후지쯔배는 여느 세계대회와 비교되지 않을만큼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선 2회전(16강)은 오는 13일(월) 오전 10시 일본기원에서 열린다. 제22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은 요미우리 신문사와 일본기원, 관서기원에서 주최하고 (주)후지쯔와 일본항공에서 후원한다. 대회 우승상금은 1천 5백만엔(약 2억원), 준우승은 5백만엔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10회. ▲ 본선 2회전(16강) 대진표 이창호 9단 vs 다카오신지 9단 이세돌 9단 vs 장쉬 9단 강동윤 9단 vs 이야마유타 8단 박영훈 9단 vs 씨에허 7단 구리 9단 vs 고노린 9단 창하오 9단 vs 하네나오키 9단 퍄오원야오 9단 vs 모리야마나오키 9단 치우쥔 8단 vs 야마시타게이고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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