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배
이세돌 "조한승 9단이 이겼으면 좋겠다"
박영훈 꺾고 4강 진출 - 201수 끝 흑 불계승
2009-04-23 오후 10:30:27 입력 / 2009-04-24 오전 8:34:29 수정
이세돌 9단이 제일 먼저 4강에 올랐다. 4월 23일(목) 저녁 7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8강전 첫 대국이 열렸다.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이 대국을 펼쳤고, 대국 결과 이세돌 9단이 20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이세돌 9단은 대국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초반에는 서로 잘 어울렸다고 생각했다. 중반에 실수를 해서 이후에 이기기 힘들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박영훈 9단이 초읽기에 몰리면서 쉬운 수를 착각했다."며 이날 대국에 대해 말했다. 이9단은 "아직 상대가 정해지지 않아서 확실하지 않지만 일단 동료기사인 조한승 9단이 황이중 7단에게 승리했으면 좋겠고, 조한승 9단과 두게 된다면 좋은 바둑 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4강전에 대한 임전 소감을 밝혔다.
내일(24일)은 '바둑계의 대부' 조훈현 9단과 입단 1년차인 '새내기' 한웅규 초단의 대결이 펼쳐진다. 많은 바둑 팬들은 조훈현 9단과 한웅규 초단의 대국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오랜만에 세계대회 8강에 오른 조훈현 9단의 4강 진출 여부와, 한상훈 3단에 이어 한웅규 초단이 초단돌풍을 일으킬 것인지가 달려있어 두 기사의 대국은 매우 흥미롭다. 바둑TV에서 비씨카드 해설을 맡고 있는 유창혁 9단도 "조훈현 9단과 한웅규 초단 두 기사 모두 이번 비씨카드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과연 어느 기사가 돌풍을 이어 나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5천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30초 3회가 주어지며, 우승자는 결승 5번기를 통해 가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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