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오는 18일, LG배 32강전 개막
17일 대진추첨 - 20일 16강전 펼쳐져
2009-05-15 오후 6:02:25 입력 / 2009-05-15 오후 6:40:19 수정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에서 제14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이 시작된다. 5월 17일(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개막식 및 본선대진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32강전과 16강전이 차례로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대회 결승에서 이세돌 9단이 구리 9단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가운데 과연 올해 LG배 우승컵의 주인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선진출자를 살펴보면 한국이 15명이나 출전해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하고 있고, 중국이 12명으로 한국의 뒤를 따랐다. 여기에 일본 4명, 대만 1명을 더해지면서 32강 멤버들로 갖춰졌다.
한국은 시드자 이창호, 이세돌, 강동윤, 원성진, 박영훈, 윤준상을 필두로 최철한, 목진석, 박정상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르면서 최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김승재, 강유택 등이 출전해 세계대회 경험이 적지만 외국기사들에게 실력이 노출되지 않아 이변 연출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은 세계대회 5관왕에 빛나는 구리와 춘란배 결승에 올라있는 창하오, 삼성화재배 준우승 쿵제, 도요타덴소배 준우승 퍄오원야오 등 한국에 맞서 최정예 부대를 꾸렸다. 여기에 세계대회에서의 노련함이 살아있는 왕시, 후야오위, 딩웨이, 치우쥔 등이 중국의 전력을 한층 더 강화시키고 있다. 일본은 1위 기전 기성 타이틀보유자 야마시타게이고와 본인방 하네나오키가 출전한다. 야마시타게이고는 지난대회에서 고노린과 나란히 8강에 올라 일본바둑의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이들과 함께 일본에서 가장 많은 한국 팬을 갖고 있는 조치훈과 최근 비씨카드배 8강에 올랐던 이야마유타가 일본바둑의 자존심을 내 걸고 한국과 중국에 대항한다. 한편, 대만은 제11회 우승자 저우쥔쉰을 꺾고 본선진출 티켓을 따낸 천스위엔이 출전해 외로운 싸움을 벌이게 된다. LG배 관전필자 이홍렬 바둑전문기자는 "현재 세계바둑 주도권은 중국에게 넘어가 있다. 메이저 타이틀 7개 중에서 무려 5개가 중국의 것이다."며 "한국은 잉씨배와 삼성화재배밖에 갖고 있지 않다. 때문에 이번 LG배가 이 흐름을 바꿔놓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잉씨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철한의 기세가 변수로 꼽힌다고 했으며, 한중 신예들의 스타탄생 여부도 큰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 제14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진출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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