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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배

김혜민, 아쉽게 탈락

2차전 9국서 무카이 치아키에게 패해

2009-12-24 오후 4:14:52 입력 / 2009-12-24 오후 7:12:15 수정



▲ 김혜민(왼쪽)과 무카이 치아키가 대국하고 있다.

김혜민이 아쉽게 탈락했다.

12월 24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차전 제9국에서 한국의 김혜민이 일본의 무카이 치아키에게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으로 2차전을 마무리했다.

백을 잡은 김혜민은 초반에 무난한 흐름을 보였지만 중반 중앙 흑 대마에 대한 공격에 실패하면서 급격히 불리해졌다. 여자프로기사들과 최철한, 박영훈, 김성룡 등이 가세한 한국검토단이 김혜민의 공격수단을 연구하다가 결국 흑 대마가 선수로 살자 안타까워했다
.


▲ 검토실 모습. 김성룡, 최철한, 박영훈이 여자기사들과 검토 중이다.

5국에서 10국까지 진행되는 정관장배 2차전에서 한국은 2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내일 일본과 중국의 대결하는 10국으로 2차전이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김윤영과 윤지희가 모두 패한 1차전에 비해 나은 성적이지만 부진을 만회하기엔 부족하다. 일본과 중국은 현재 각각 2명과 3명이 남아있는데 반해 한국은 주장 박지은만이 남은 것이다.

박지은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해 중국에게 빼앗긴 정관장배 컵을 되찾으려면 박지은은 내일 대국 승패와는 상관없이 3차전에서 치룰 대국을 모두 승리해야 한다. 일본과 중국의 선수를 합쳐 모두 4명을 물리쳐야 하는 것이다.


▲ 종국 후 검토실에 올라온 무카이 치아키가 복기하면서 웃고 있다.

한편, 오늘 승리한 무카이 치아키는 22살로 이번 정관장배에 출전한 일본선수 중 막내다. 2004년 입단했으며 지난해 여류기성전 준우승을 차지한 신예기사. 정관장배는 첫 출전이다. 무카이 치아키는 “초반에 어려웠다. 중앙 흑돌이 엷어서 두려웠는데 그 돌들이 살아서는 이겼다고 생각했다. 내일 대국도 최선을 다해서 두겠다.”라고 말했다.

내일(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제10국이 열릴 예정이다. 일본과 중국의 대결로 진행되는 10국에서 무카이 치아키와 대결할 중국기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며 우승상금은 7천 5백만원이다.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



▲ 대국 전 한국기원 관계자가 무카이 치아키에게 유의사항을 전달 중이다.


▲ 대국 중인 김혜민(왼쪽)과 무카이 치아키.


▲ 동료프로기사들과 복기 중인 김혜민

■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출전 선수

국가
남은 선수
탈락한 선수
박지은
김윤영, 윤지희, 박소현,
김혜민
예꾸이 · 송롱후이 · 리허
왕천싱, 차오요우인
스즈키 아유미· 무카이 치아키
요시다 미카, 아오키 기쿠요,
우메자와 유카리

■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라운드 결과
날짜
승자
패자
결과
2009-12-20
○ 박소현
● 아오키 기쿠요
263수 끝, 백 6집반승
2009-12-21
○ 차오요우인
● 박소현
218수 끝, 백 불계승
2009-12-22
● 차오요우인
○ 우메자와 유카리
259수 끝, 흑 불계승
2009-12-22
● 김혜민
○ 차오요우인
216수 끝, 흑 1집반승
2009-12-24
● 무카이 치아키

○ 김혜민

227수 끝, 흑 불계승
2009-12-25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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