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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10국 이기고 준비하겠다

한국 4장 출전은 박영훈 유력

2010-01-22 오후 5:35:34 입력 / 2010-01-23 오후 5:39:47 수정



▲ 양 대국자가 돌을 담고 있다. 왼쪽이 승리한 하네 나오키.

하네 나오키가 일본의 체면을 살렸다.

1월 22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제9국에서 일본의 하네 나오키가 중국의 씨에허를 꺾었다. 승리한 하네 나오키는 23일 같은 시간 한국 4장과 대결한다.

이번 농심배에서 일본은 주장인 하네 나오키를 제외하고 야마시타 게이고, 다카오 신지, 이야마 유타, 야마다 기미오 등 출전한 4명의 선수가 모두 패하며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하지만 하네 나오키가 5연승 돌풍을 일으킨 중국의 씨에허를 물리치며 첫 승을 기록, 한시름 돌렸다.

일본 주장으로 나온 하네 나오키는 정확한 형세판단과 침착한 반면 운영으로 씨에허를 꺾었다. 하네 나오키는 “초반에 착각을 해서 좋지 않다고 느꼈다. 다행히 중반부터 점점 좋아졌고, 나중에도 긴장을 놓치지 않고 신중히 뒀다.”라고 국후 소감을 말했다.

오늘 일본이 승리를 거뒀지만 한국, 중국, 일본 등 세 국가가 5인 1팀을 이뤄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농심배에서 중국이 여전히 가장 앞섰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2명과 1명이 남은데 반해 중국은 3명의 선수가 남은 것. 여기에 곧바로 열리는 10국에서도 한국과 일본이 대결하기 때문에 중국이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서있다.

한국은 남은 이창호와 박영훈 명콤비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07년 4장으로 출전한 박영훈은 4연승으로 중국에게 기울었던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어 이창호가 2연승으로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되찾았다. 이번 농심배에서도 박영훈이 4장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한편, 역대 농심배 최다연승은 노리던 씨에허는 오늘 패배로 5연승에서 만족해야 했다. 역대 최다연승 기록은 5연승으로 씨에허를 포함해 이창호, 강동윤, 후야오위, 펑첸 등 5명이 기록한 바 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주)농심에서 후원하며 우승상금은 2억원,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 하네 나오키

●…하네 나오키 인터뷰

- 오늘 승리를 축하한다. 대국한 씨에허는 5연승을 달린 기사였는데.
씨에허는 냉정한 기사다. 상대가 연승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았다.

- 이번 대회 일본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태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부담이 굉장히 컸을 것 같다.
일본팀이 계속 져서 주장으로 조금 부담스러웠다. 우선 한 판을 이기고 싶어서 열심히 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 현재 단장을 제외한 일본 선수들 모두 자국으로 돌아갔는데.
다른 선수들에게 사양하지 말고(신경 쓰지 말고) 돌아가라고 했다.

- 다음 대국에서 한국선수와 대결한다. 이창호와 박영훈 중 누구와 대국하고 싶은가.
내가 고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누가 나와도 상관 없다.(기자- 두 선수 모두 자신 있다는 뜻인가.)자신은 전혀 없다.

- 일본에 첫 승을 안겼다. 목표는 몇 연승인가.
일단 내일 대국을 이기고 다음 대국을 준비하겠다.



■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날짜
승자
패자
결과
2010-1-18
씨에허
이야마 유타
160수 끝, 백 불계승
2010-1-19
씨에허
김승재
259수 끝, 백 1집반승
2010-1-20
씨에허
야마다 기미오
181수 끝, 흑 불계승
2010-1-21
씨에허
 윤준상
152수 끝, 백불계승
2010-1-22
하네 나오키
씨에허
235수 끝, 흑 불계승
2010-1-23
하네 나오키
박영훈
191수 끝, 흑 불계승

■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가
남은 선수
탈락한 선수
이창호 9단
김지석6단 , 김승재 3단, 
윤준상 7단, 박영훈 9단 
구리 9단, 창하오 9단,
류싱 7단
딩웨이 9단, 씨에허 7단
하네 나오키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다카오 신지 9단,
이야마유타 9단,
야마다 기미오 9단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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