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이창호 "준우승인데 트로피가 똑같네요"
조선일보사에서 LG배 시상식 열려
2010-02-26 오후 4:06:13 입력 / 2010-02-26 오후 4:01:41 수정
"준우승 트로피가 똑같네요" LG배에서도 '준우승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9회 연속 세계대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2월 26일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 시상식 자리에서 이창호 9단의 모습은 편안해 보였다. 이날 콩지에 9단과 이창호 9단은 각각 김문순 조선일보 발행인, (주)LG 정상국 부사장으로부터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았다.
시상식이 끝나고 대회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대화를 나눴다. 먼저 김문순 조선일보 발행인은 "이번에는 아쉬었어요. 이창호 9단 요즘 바둑을 슬슬 두는 것 아닙니까?"라고 농담섞인 말로 이창호 9단에게 물었고 이9단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창호 9단은 (주)LG 정상국 부사장의 "다음에는 꼭 우승하셔아죠"라는 응원에 "네,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9단은 시상식 자리를 떠나기 전 대회 관계자에게 "우승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며 미안한 듯 속삭였고 "우승트로피가 똑같네요. 원래 준우승은 작아야 하는데…"라고 농담까지 하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김문순 조선일보 발행인은 마지막으로 "내년에도 두 기사가 결승에 올라 빅매치를 벌였으면 좋겠습니다."며 콩지에 9단에게는 "이9단이 준비를 많이 할테니 다음에는 이기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시상식 모습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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