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이창호, 류싱꺾고 가볍게 1승 챙겨
내일(11일) 중국 2장과 대결해
2010-03-10 오후 1:54:25 입력 / 2010-03-11 오후 5:32:42 수정
"컨디션은 지금 괜찮다.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농심배 우승 결정)이 아닌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이창호 9단이 3연승을 향한 첫 수를 두었다. 3월 10일 낮 12시부터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제12국이 시작된 것. 상대는 중국 3장 류싱 7단이다. 이창호 9단은 제1, 3, 4, 5, 8회 대회에서 2연승으로 한국 우승을 경절지었다. 제2회는 1승, 제6회 때는 무려 5연승을 거두고 '철의 수문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번 목표는 3연승이다. 하지만 이창호 9단 스스로도 이루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부담이 크다. 중국은 아직도 창하오 9단, 구리 9단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시작 10분 전에 동생 이영호 씨와 함께 대국장에 들어선 이창호 9단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이미 대국장에는 취재진들이 이창호 9단을 찍기위해 카메라를 들고 서 있었다. 이9단은 화장실을 다녀온 뒤 정확히 대국시간에 맞춰 등장했다. 상하이 날씨는 차다. 바람도 많이 불고 어제는 눈까지 내렸다. 열이 많은 이9단에게 날씨가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직 겨울이 가시지 않아 실내는 난방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기원 관계자의 지시로 대국장 만큼은 에어컨을 켜 놓았다.
행사장에 우승상금 보드가 준비되어 있다. 주최측에서 오늘 대회가 끝날 수도 있어 준비한 듯 보인다. 이창호 9단은 "첫 판이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연승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오늘 대국에서 승리해야 한다. 과연 이창호 9단이 농심배 우승에 대한 초석을 다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타이젬에서는 백대현 7단에 문자생중계를 하고 있다. 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대국은 오후 4시 경에 끝날 예정이다. 농심배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오후 1시] 이창호 9단 등장, 류싱 7단과 대결 중
[오후 3시] 이창호 9단이 유리하다 초반 흑(이창호)-실리, 백-세력 양상으로 진행된 대국이 중반 이후 대변화가 일어나며 반대로 흑-세력, 백-실리 양상이다. 타이젬에서 해설 중인 백대현 7단은 "아직 서로 어렵지만 백 실리보다 흑(이창호)의 두터움이 좋아 흑이 약간 좋아 보인다."고 평했다. 현재 검토실에는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나와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 바둑 팬들에게 잘 알려진 탕리 2단의 모습도 보인다. 위빈 감독은 상하이TV에서 진행하는 공개해설을 하고 있다.
[오후 3시 47분] 이창호 9단, 가볍게 1승 출발 좋다 125수까지 진행된 결과 흑 이창호 9단의 확정가는 70집이 넘는다. 반면 백은 60집이 채 안된다. 게다가 흑이 두터워 집날 곳이 많이 있다. 류싱 7단은 126수로 승부수를 두었다. 135수까지 진행된 결과 이창호 9단이 큰 이득을 보았다. 결국 류싱 7단은 돌을 던지고 말았다. 이창호 9단의 기분 좋은 1승이다. 첫 판이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던 이9단. 가볍게 1승을 챙기면서 이제 목표 달성 승수가 2승으로 줄었다. 대국은 11일 한국시간 오후 3시에 속개된다. 147수 끝, 이창호 9단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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