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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배

이세돌, 8강서 박영훈 또 잡아

지난해 이어 두 번째 8강 격돌서 승리 - 김기용과 결승진출 다퉈

2010-03-19 오후 4:58:34 입력 / 2010-03-19 오후 6:42:08 수정



▲ 박영훈과 이세돌(오른쪽)의 대국장면.


이세돌이 2년 연속 박영훈을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3월 1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세돌이 박영훈을 꺾었다.(342수 끝, 흑 4집반승) 이세돌은 김기용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1년 만에 같은 무대에서 재회한 이세돌과 박영훈. 5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결국 이세돌이 2년 연속 미소 지었다.

이세돌은 불리한 대국을 매서운 공격으로 역전시키며 4강에 올랐다. 타이젬에서 해설을 맡은 강지성 8단은 “이세돌이 도저히 잡힐 수 없는 돌을 공격해서 결국 좌변 백을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며 이번 대국을 평했다.



▲ 인터뷰 중인 이세돌(왼쪽).

국후 이세돌은 “초반에 이상감각이 나와 바둑이 나빴는데 상대가 실수해 운 좋게 이길 수 있었다.”며 이번 대국을 평한 뒤 “콩지에·박영훈 대국 모두 불리했는데 운이 많이 따라줬다. 즐겁게 두고 싶고, 그렇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우승하고 싶다.”며 4강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이세돌과 김기용이 4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제 남은 4강 티켓 2장을 놓고 한국과 중국의 대결이 펼쳐진다. 대국에 임하는 한국기사는 최철한과 박정환. 이들은 각각 창하오와 니우위티엔과 맞붙는다.

최철한과 박정환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 한국은 자체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남은 8강전 첫 대국은 내일(20일) 정오 바둑TV에서 최철한과 창하오의 대결이다. 타이젬에서는 최철한과 창하오의 대국을 김현섭 초단의 생생한 강의와 함께 즐길 수 있다. (
☞관련기사 바로가기)

과연 한국이 남은 대국 모두 승리하며 비씨카드배 우승을 확정지을 것인가.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3회가 주어진다.




▲ 생각에 잠긴 박영훈과 이세돌(오른쪽)



▲ 인터뷰 전. 모니터를 보고 있는 이세돌(오른쪽).



▲ "딸과 자주 놀아주려고 해요. 점수를 매긴다면 저는 50점짜리 아빠죠." 인터뷰 내내 차분한 모습을 보이던 이세돌이 딸 이야기가 나오자 미소짓고 있다.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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