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배
이세돌 사전엔 패배란 없다
결승2국서 창하오 불계로 꺾고 2-0 리드
2010-04-25 오후 5:10:39 입력 / 2010-04-25 오후 5:41:18 수정

▲ 국후 복기를 하고 있는 이세돌과 창하오.
이세돌은 진정 패배를 모르는 사람인가.
4월 25일 정오,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결승5번기 제2국에서 이세돌이 창하오를 146수만에 백불계로 꺾고 격차를 2-0으로 벌려 놓았다.
이세돌은 국후 "초반에 우상귀에서 흑 대마를 끊어가는 것이 무리였다. 이후 공격을 당해서 밀리기도 했다"며 "창하오 9단이 집중력이 무너졌는지 마지막에 쉽게 끝이 났는데 그렇지 않았으면 만만치 않거나 비슷한 승부였다"라고 대국 소감을 전했다.
23일 기자회견 당시 승패보다는 바둑내용을 중시한다고 말한 이세돌은 1, 2국 내용에 대해 "속이 좋지 않아 배에서 소리가 많이 나 창하오 9단에게 미안했다. 1국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2국은 좋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세돌.
제3국은 내일(26일) 하루 휴식일을 갖고 27일 낮12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세돌은 "2대0이 되었다. 지금 기세를 이어 바로 내일 둘 수 있으면 좋겠는데 하루를 쉬니까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쉬는 동안 심리적인 조절을 잘 해야겠다"고 내일 일정을 전했다.
우승상금 3억원에 단 1승만 남겨놓고 있는 이세돌. 휴직 후 6개월 만에 바둑판 앞에 선 프로기사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성적이 굉장히 좋다. 1월 16일 비씨카드배 64강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무려 23연승을 달성했다.

이세돌은 2000년 3단 시절 32연승을 기록한바 있다. 역대 연승기록 중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이창호가 1990년에 세운 41연승이고 2위는 1968년 김인의 40연승이다. 그 뒤로는 1977년 조훈현의 31연승, 이창호, 故임선근이 세운 25연승은 5위 기록이다.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3억원,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3회가 주어진다. 현재 세계대회 타이틀은 콩지에(LG배, 삼성화재배, TV바둑아시아), 구리(비씨카드배), 강동윤(후지쯔배), 최철한(잉씨배)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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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기사가 복기를 하고 있다. 가운데 타이젬 혁성 이철용 대표가 통역을 해주었다.

▲ 2승으로 앞서 있는 이세돌.

▲ 인터뷰 직전 모니터를 보고 윤현석의 해설을 듣고 있다.
TYGEM / 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