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박지연 또 승리 '농심배야 기다려라'
김영삼 꺾고 최종 예선 진출
2010-07-21 오후 5:40:58 입력 / 2010-07-21 오후 6:59:56 수정
▲ 김영삼을 물리치고 최종결승에 진출한 박지연.
유일한 여자검객 박지연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
7월 2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예선 5회전에서 홍일점 박지연이 김영삼을 물리치고 예선 결승에 올랐다. 박지연은 오는 23일(금) 박정상을 꺾고 오른 박승화와 국가대표 선발을 놓고 최종 격돌한다.
농심배는 해마다 5명만 출전하기 때문에 여느 본격기전보다 훨씬 예선을 통과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이창호가 주최측 와일드카드로 수 년간 선택된 가운데 남은 네 자리를 놓고 200여 명의 기사들이 치열하게 싸워왔다.
여자기사들 가운데 농심배 예선결승에 오른 기사는 2000년(제2회) 권효진과 2004년(제5회) 박지은 뿐이다. 이 중 권효진은 최명훈에게 탈락했고 박지은은 여자기사로서 농심배 첫 출전 선수가 되었다.
남자기사들도 오르기 힘든 곳에 박지연이 뛰어 들었다. 이제 마지막 상대는 박승화 뿐이다. 과연 6년 만에 농심배 여자선수가 탄생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대국에서 강창배, 최철한, 목진석, 홍민표, 이세돌이 승전보를 전했다. 이들은 각각 김진우, 박지훈, 김정현, 허영호, 박승현에게 승리했다. 김지석은 20일 강지성에게 승리해 가장 먼저 최종예선에 올랐다.
최종 예선 대진은 다음과 같다.
A조 강창배 vs 최철한
B조 박지연 vs 박승화
C조 목진석 vs 홍민표
D조 이세돌 vs 김지석

▲ 박승화와 박정상의 대결 모습. 박승화 승리.

▲ 한국기원 4층에서 총 네 판의 대국이 진행됐다.

▲ 오른쪽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목진석과 이세돌. 각각 김정현, 박승현을 물리치고 최종 결승에 올랐다.

▲ 농심배와 인연이 많은 홍민표가 허영호를 꺾었다.
TYGEM / 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