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목진석, 아마기사 민상연에 패해
통합예선 3회전 결과
2010-08-06 오전 12:29:13 입력 / 2010-08-06 오후 4:34:47 수정

▲ 아마기사 민상연 군이 목진석과 대국을 하고 있다. 결과는 민상연 군의 승리.
8월 5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 통합예선 3회전이 열렸다. 일반 기사들이 참가하는 A~O조에서는 한국 16명, 중국 13명, 일본 1명이 예선결승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아마추어 민상연의 활약이 돋보인다. 민상연은 한국랭킹 10위에 올라있는 목진석을 물리치고 본선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번 통합예선 중 가장 큰 이변이다.
총 12명의 아마기사들이 나섰지만 모두 탈락했고 유일하게 민상연만 살아 남았다. 민상연은 6일 중국의 종원징을 상대로 본선진출에 도전한다.
일반조 예선 결승은 총 15국이 열린다. 이 가운데 열 판이 한국과 중국의 대결로 최근 한국이 중국에 밀리고 있다는 분위기여서 과연 한국기사들이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왕시, 펑첸, 저우루이양, 퉈지아시, 니우위티엔, 리저, 리캉 등은 이미 한국에 이름을 알린 기사들이다. 이밖에 종원징, 왕타오, 탄샤오, 카이징, 타오신란 등은 자주 들어보지 못한 기사들이다.
종원징과 왕타오는 1990년생으로 각각 중국기원, 항저우기원 5단 3단이다. 1993년생인 탄샤오와 카이징은 중국기원 4, 2단이고 타오신란은 1994년생이다. 후야오위, 씨에허, 퍄오원야오 등이 탈락된 가운데 이들의 활약을 보면 중국도 세대교체 시기가 왔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 왼쪽부터 종원징, 탄샤오, 카이징, 타오신란.
종원징은 아마기사 민상연과 대결을 펼치고, 왕타오는 자국기사인 왕시와 본선진출을 다툰다. 탄샤오는 안성준과 격돌하며 카이징과 타오신란은 남아 있는 한국기사 중 랭킹이 높은 박영훈, 허영호와 만나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박영훈, 허영호, 원성진, 강유택, 한상훈, 고근태, 온소진을 비롯해 세계대회 본선에 오른 적이 없는 안형준·성준 형제기사, 이원도, 김세동, 이형진 등이 생애 첫 본선진출을 노리고 있다.
원성진과 이원도, 강유택과 이형진은 형제대결을 펼치고 온소진은 일본의 무라카와다이스케와 격돌한다. 또한 유일한 30대 기사로 이세돌의 친형인 이상훈이 예선결승에 올라 중국의 왕레이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8월 6일에는 일반(A~O)조의 예선 결승이 열리며 15명의 본선진출자가 나오게 된다. 시니어(P, Q)조와 여자(R, S)조는 아직 한 라운드가 더 남았다. 같은 날 예선 5회전을 펼치고 7일(토)에 4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린다.
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2억원(준우승 7000만원), 총 상금 규모는 6억600만원이다.
▲ 전기대회 4강 시드 - 콩지에, 치우쥔, 구리, 이창호
▲ 한국 국가시드 - 이세돌, 최철한, 김지석, 박정환
▲ 중국 국가시드 - 창하오, 천야오예
▲ 일본 국가시드 - 야마시타게이고, 하네나오키
▲ 후원사 시드 - 미정


▲ 중국의 강적 씨에허를 물리친 허영호.

▲ 제10회 삼성화재배 우승자 중국의 뤄시허. 결과는 저우루이양의 승리.

▲ 강력한 본선진출 후보로 꼽혔던 김일환이 서능욱에게 일격을 당했다.

▲ 서봉수도 장주주에게 패해 탈락했다.

▲ 조혜연을 꺾고 5회전에 진출한 김혜민. 김혜민은 박지연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된다.
TYGEM / 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