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콩지에. 1승도 못 하고 탈락
자국기사 dadg에게 패해
2010-05-17 오후 9:56:35 입력 / 2010-05-17 오후 10:05:41 수정
▲콩지에가 돌을 거둔 모습.
중국랭킹 1위 콩지에가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탈락했다.
5월 17일 오후 8시 타이젬 동양증권배 서버에서 열린 제7회 동양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 본선 B조 대국에서 콩지에가
dadg에게 182수 만에 패했다. 이로써 콩지에는 동양증권배에서 탈락했다.
아이디로 출전한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실명으로
출전해 부담스러웠을까. 콩지에는 특유의 날카로움을 발휘하지 못한 채 힘없이 패하고 말았다.
콩지에는 중앙 대마를 방치하고 집을
차지하다가 죽을 위기에 놓였고, 이후 대마를 살리기 위해 애썼지만 dadg의 정교한 수읽기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중국랭킹 1위 콩지에에게 승리한 dadg는 다소 생소한 아이디. 하지만 지난 14일 한국의 프로아이디인 boss(P)를 꺾은데
이어 오늘 콩지에마저 꺾어 우승상금 5천만원을 노리는 숨은 검객임을 암시했다.
한편, 함께 진행된 본선 A조에서는 한국의
블링블링(P)이 중국의 chinaboa를 꺾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블링블링(P)는 내일(18일)일본의 gradually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강력한 우승후보 콩지에가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과연 한국의 블링블링(P)이 3연승에 성공할 것인가. 제7회
동양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은 동양온라인(주)에서 주최·주관하며 동양종합금융증권(주)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온라인바둑대회 최대 금액인
5천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TYGEM / 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