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한 판에 모든 것이 달렸다
스코어 1-1인 가운데 결승 최종국 열려
2010-12-10 오전 11:47:26 입력 / 2010-12-10 오후 12:38:54 수정
▲ 허영호와 구리.
삼성화재배 우승컵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12월 10일 오전 11시,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 결승 최종국 허영호 vs 구리의 대국이 시작됐다. 돌가리기 결과 제2국과 마찬가지로 구리가 흑, 허영호가 백을 쥐었으며 류스밍 중국기원장이 개시를 선언했다.
세계대회 8강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허영호는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쟁쟁한 기사들을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라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노린다. 결승전 상대가 중국의 구리지만 허영호는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다.
허영호는 박정상, 김지석 등 동료기사들과 함께 중국을 찾아 포석 연구 등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최종국에 임하는 허영호의 표정은 제1, 2국 때와 달리 비장한 각오가 서려 있었다.

▲ 허영호가 우상귀에 착수를 하고 있다.
구리는 지난해 비씨카드배 우승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다. 지금까지 춘란배, 후지쯔배, LG배, 비씨카드배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배 우승 경험은 없다.
삼성화재배에서 구리는 4번 준결승에 올라 이세돌, 박영훈, 콩지에에게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고 올해는 김지석에게 승리하며 처음 결승에 올랐다. 구리 역시 우승 찬스를 제2국에서 너무 쉽게 잃어버린 것이 아팠는지 대국에 임하는 표정이 매우 진지하다.
타이젬에서는 결승전 최종국 허영호 vs 구리 대국을 윤준상 8단이 문자해설 하고 있다. 열 다섯번 째 삼성화재배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는 삼성화재에서 후원하며 KBS, 중앙일보에서 주최한다. 대회 우승상금은 2억원,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진다.
TYGEM / 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