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배
춘란배는 쎈돌이 접수한다
씨에허와 우승 다퉈
2010-12-16 오후 6:37:31 입력 / 2010-12-16 오후 7:16:17 수정
▲ 이세돌과 구링이의 대국 모습
이세돌이 첫 춘란배 우승을 노린다.
12월 16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제8회 춘란배 4강전에서 한국의 이세돌이 중국의 구링이에게 216수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세돌이 구링이의 실착을 그대로 승부로 밀어붙였다. 타이젬에서 해설한 백홍석 7단은 "이세돌(백)이 상변을 잡고 중앙 타개로 승부를 걸었다. 이후 패 싸움 공방에서 구링이가 패감을 잘못 쓰는 실착을 범해 이세돌이 패를 해소해서는 승부가 결정됐다."며 이번 대국을 평했다.
삼성화재배, LG배, 비씨카드배 등 세계대회에서 총 13번 우승을 차지한 제왕 이세돌은 이번이 첫 결승진출일 정도로 그 동안 춘란배와는 인연이 없었다. 복귀 후 비씨카드배 우승, 후지쯔배 준우승 등 세계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세돌이 과연 춘란배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영호와 씨에허의 대국 모습
한편, 함께 4강에 출전한 허영호는 중국의 씨에허에게 패해 탈락했다. 춘란배에는 창하오를 이기는 기사가 우승을 차지한다는 '창하오 징크스'가 있다. 이번 대회 창하오를 이긴 기사는 허영호(16강). 과연 허영호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는데 아쉽게도 탈락하고 말았다.
결승전 일정과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과연 이세돌이 천적 씨에허를 꺾고 첫 춘란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우승상금은 15만달러(한화 약 1억 7천만원), 준우승상금은 5만달러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고 덤은 7집반이다.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