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배
문도원, 짜릿한 2연승 성공!
1차전 2국서 루지아 꺾어
2011-01-09 오후 5:14:36 입력 / 2011-01-10 오전 12:55:27 수정

▲승리 후 대국장을 나온 문도원(오른쪽)이 박지연과 포옹하고 있다.
문도원의 연승이 시작됐다.
1월 9일 중국 항주 항주기원에서 열린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차전 제2국에서 한국의 문도원이 중국의 루지아에게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무서운 새내기 문도원이 큰 무대를 기다렸나. 생애 첫 세계대회 본선무대를 치르고 있는 문도원은 담담히 자신의 바둑을 두며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관록의 아오키 기쿠요를 제압한데 이어 이날 중국 건교배 2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루지아를 18집반의 대차로 꺾어버린 것.
▲종국 후 기록자를 바라보는 양 대국자. 종국 후 루지아가 곧바로 대국장을 나서 복기는 이뤄지지 않았다.
국후 문도원은 “루지아의 빠른 착점에 압박을 느껴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중반 좌변 접전에서 루지아가 무리해 두 점을 잡아서는 우세하다고 확신했다.”며 이날 대국을 평했다.
문도원은 10일 한국시각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 4장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문도원의 대국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대국시작 3시간 전까지 통보) 스즈키 아유미, 지넨 가오리 둘 중 한 명이 유력하다. 요시다 미카는 8일 일본으로 향했고, 무카이 치아키는 감기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자들과 인터뷰 중인 문도원.
문도원은 “일본 선수와는 모두 첫 대면이기 때문에 누가 나와도 상관없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 집중해서 내 바둑을 둔 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임전소감을 밝혔다.
문도원이 과연 3연승에 성공해 지삼 20지 2세트의 기쁨도 누릴 수 있을지. 정관장배는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우승상금은 7천 5백 만원이다. 3연승부터는 연승상품(지삼세트)을 별도로 지급한다.
▲공개해설 모습. 대륙의 꿈나무들이 집중하고 있다.
▲승부는 끝났는데…흐뭇하게 대형 스크린으로 종국을 기다리는 박지연, 이하진, 조영숙 단장.

▲기록자가 빠른 진행에 끝내기 수순을 놓치자 국후 문도원이 컴퓨터에 입력하고 있는 모습.
TYGEM / 중국 항주-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