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배
정관장배, 세계선수권전으로 변신 확정적
정관장배 이모저모
2011-03-25 오후 6:43:40 입력 / 2011-03-28 오후 3:14:38 수정
지난 22일부터 열리고 있는 정관장배 2차전. 그동안 기사에 쓰지 않고 모아 놓은 에피소드를 전한다.
① 박지은이 침을 맞으러 간 이유는? 검토실 말말말
3월 25일 제9회 정관장배 2차전이 한국의 김미리와 중국 루이나이웨이의 대결로 열렸다. 지난 24일 주장 요시다 미카가 탈락하며 일본이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고, 중국은 주장 루이나이웨이만이 남은 상태. 이에 반해 한국은 든든한 주장 박지은의 뒤를 이하진, 박지연, 김미리가 받쳐 주고 있어 우승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의 남은 선수가 세계여자바둑계를 호령하고 있는 루이나이웨이이기 때문에 한국 입장에서는 아무리 유리한 상황이라도 빨리 마무리 짓고 싶은 상황인 것은 사실. 이 때문인지 24일 요시다 미카를 꺾고 기세를 탄 김미리가 첫 승에 도전하는 루이와 대결이 시작되자 타이젬에서 해설한 박지연을 비롯한 박지은, 이하진, 이성재, 류재형, 백대현 등 많은 프로기사들이 검토실을 찾았다.
프로기사들이 검토를 하며 나눴던 대화 중 이성재와 박지은의 재치 넘치는 말들을 모아봤다.
▲검토에 열중하는 프로기사들. 디아나와 안달훈이 연구 도중 기자의 카메라를 쳐다봤다.
“누가 이길지 느낌이 왔어”(이성재-대국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누군데요?”(주위 프로기사들)
“말할 수 없지”
“주말에 계속 나와야겠다.”(이성재 - 이후 김미리의 패색이 짙어지자)
“아. 미리가 이겨야 주말에 편하게 쉬는데...”
(박지은-김미리-루이 대국이 시작되자)
“아. 미리 침을 맞으러 가야겠다.”(박지은-김미리의 패배를 확인한 뒤)
▲문도원
② 문도원의 7연승 상품은?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정관장배 1차전. 문도원은 생애 첫 세계대회 본선임에도 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세계바둑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런 문도원의 활약에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연승상품.
문도원이 7연승을 기록하기 전 정관장배 연승상품은 6연승까지 정해져 있었다. 7연승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품이 정해지지 않았던 것. 따라서 과연 최다 연승기록을 경신한 문도원에게 어떤 연승상품이 주어질지 역시 바둑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확정된 7연승 상품이 공개됐는데 7연승을 기록한 문도원에게는 천삼 20지 2세트와 지삼 20지 6세트가 주어진다고 한국기원 관계자가 전했다.
③ 정관장배 10억원대 규모의 세계선수권전으로 재탄생
한국, 중국, 일본의 여자기사들이 펼치는 반상 삼국지 정관장배가 남 여 통합 선수권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한국기원 기전담당 관계자는 “아직 논의 중이나 정관장배가 역대 세계대회 최대규모인 20억원(상금규모 10억원)의 통합선수권전으로 바뀔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면서 “논의 중인 사항이 확정된다면 비씨카드배처럼 64강 상금제(시드 14명, 통합예선에서 50명 선발)이며, 32강전은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치러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