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철통 LG배, 아마에 뚫리나
아마추어 조인성·강지훈 통합예선 결승 진출
2011-05-02 오후 9:01:56 입력 / 2011-05-02 오후 10:28:21 수정

▲ 통합예선 4회전 전경. 한국은 이창호를 비롯해 20명이 통합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기사 5명, 중국기사 1명 본선진출이 확정됐다.
5월 2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 4회전 한중전 14국, 한한전 11국, 중중전 4국, 한일전 2국, 중일전 1국 총 32국이 펼쳐졌다. 한중전에서 한국은 중국과 7승 7패를 기록했고, 일본과는 전승을 거뒀다. 중일전에서는 중국이 1승을 챙겨 일본은 전원 탈락했다.

▲ 중국 여자기사 리허에게 승리하며 예선 결승에 진출한 이창호. 이창호는 홍성지와 본선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중전에서는 이창호를 비롯해 목진석, 윤준상, 이호범, 이원영 5명과 아마기사 조인선과 강지훈이 승리했다. 한일전에서는 조한승과 박승현이 승전보를 전했고, 형제대결에서는 서봉수과 권효진이 각각 박지은과 이희성을 꺾어 시니어와 여자기사 중 유일하게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 이희성을 꺾은 권효진.
이밖에 한웅규, 김동호, 박정상, 홍성지, 박병규, 백홍석, 김지석, 박영훈, 박승화가 각각 온소진, 김형우, 유재호, 안성준, 이태현, 윤성현, 김형환, 김영환, 옥득진을 물리쳤다.
그 동안 통합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중국기사들이 부진하고 있다. 창하오를 비롯해 저우루이양과 후야오위 등 정상급 기사들과 니우위티엔, 스위에, 저우허시 등 신예들이 모두 탈락했다. 천야오예, 왕시, 퉈지아시 등 12명이 이들을 대신해 중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서 있다.

▲ 중국의 자존심을 지킨 천야오예와 왕시. 그러나 이마저도 자국기사와 대결에서 거둔 승리다.
올해로 16회 째를 맞이한 LG배에서는 단 한 차례로 아마기사가 본선에 오른 적이 없었다. 그 동안 삼성화재배나 비씨카드배에서는 본선진출 사례가 몇 번 있었지만 유독 LG배에서 만큼은 아마기사의 입성이 쉽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LG배에서는 아마기사의 활약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5월 2일 끝난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 4회전 결과를 살펴보면 아마기사 조인선과 강지훈이 각각 중국의 딩웨이, 왕타오를 물리치고 예선결승에 진출해 본선진출까지 한 판만 남겨 두고 있다.
▲ 조인선과 딩웨이의 대국 모습.
조인선과 강지훈은 내일(3일) 열리는 예선 결승에서 각각 목진석, 이원영을 상대로 본선진출 시험 무대에 오른다. 조인선은 결코 쉽지 않은 중국기사 당이페이와 딩웨이를 꺾어 이미 바둑실력에 대해서는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과연 한국랭킹 14위인 목진석을 상대로 얼마나 실력발휘를 해줄지 궁금해진다. 아무래도 경험적인 측면에서 목진석의 승리가 점쳐지지만 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란 법도 없다.
▲ 중국의 왕타오를 꺾은 강지훈. 한국 연구생의 매서움을 보여줬다.
현역 연구생 2조인 강지훈은 이원영과 맞붙게 된다. 이원영은 연구생 1조 시절 국내 아마기사 최초로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을 통과한 기사다. 당시 내신 1위로 입단이 거의 확실시 되었고 그 해 곧바로 입단에 성공했다. 강지훈과 이원영은 현재 신분이 다르지만 이원영도 프로무대 경험이 적기 때문에 같은 조건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강지훈의 본선진출 가능성이 조인선보다 조금은 더 커보이기도 한다.
통합예선 결승은 5월 3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펼쳐진다. 한중전은 모두 10국으로 조한승, 한웅규, 서봉수, 윤준상, 권효진, 박병규, 백홍석, 김지석, 박영훈, 박승화가 각각 위빈, 왕햐오양, 저우허양, 장웨이지에, 천야오예, 왕시, 퉈지아시, 왕야오, 쑨텅위와 격돌한다.

▲ 강지훈이 박영훈-김영환의 대국을 바라보고 있다. 박영훈 옆에는 왕야오와 장주주가 격돌하고 있다. 나란히 앉아 있던 박영훈과 왕야오는 예선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한국기사끼리 대결은 모두 5국으로 이창호가 홍성지와 격돌하고 김동호와 이호범은 생애 첫 세계대회 본선진출을 가린다. 이밖에 박승현과 박정상의 대결이 있고 아마기사인 조인선과 강지훈이 각각 목진석, 이원영과 맞붙는다. 중국기사간의 대결은 1국으로 판윈러와 탄샤오가 격돌한다.
LG배 세계기왕전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돌을 가려 맞힌 사람이 흑백 선택권을 가진다. 우승상금은 2억 5,000만원.
■ 본선시드(총 16명)
한국(6명):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허영호, 원성진, 강동윤
중국(5명): 구리. 퍄오원야오. 콩지에. 씨에허, 치우쥔
일본(4명): 장쉬, 이야마 유타, 유키 사토시, 사카이 히데유키
대만(1명): 천스위엔




TYGEM / 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