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8강에서 박영훈을 꺾은 씨에허(왼쪽).
■ 첫 세계대회 우승을 노리는 씨에허
현 중국랭킹 2위인 씨에허는 자국 기전인 2005 이광배, 2008 초상은행배, 2010 난가배에서 우승하며 자국 내에서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에 비해 세계대회 개인전에서의 활약은 미비했다. 본 대회 3위가 그동안 보여준 그의 최고성적이었던 것.
최근 LG배에서 박영훈을 꺾고 8강에 오르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씨에허. 당시 화쒜밍 중국단장은 “최근 성적과 경험으로 볼 때 8강에 오른 중국선수 중 씨에허가 가장 우승이 유력한 선수.”라며 씨에허에 대하 두터운 신임을 보이기도 했다. 본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씨에허가 과연 결승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 큰 승부에 강한 이세돌. 전적열세 씨에허에게 어떤 승부를?
큰 승부에 강한 기사로 알려진 이세돌. 지난해 1월 휴직을 마치고 복귀무대인 비씨카드배를 거머쥔 후 후지쯔배 준우승, 십단전·olleh KT배, 물가정보배에서 우승하는 등 현재 16개월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세기의 대결로 꼽힌 3회 비씨카드배 결승(對구리)에서도 접전 끝에 우승하며 14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그런 이세돌이 씨에허에게는 약한 모습이다. 이세돌은 첫 대결인 2006년 LG배 본선 16강에서 씨에허에게 패했고, 가장 최근에 대결한 2010년 농심신라면배에서도 패하며 세계대회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이세돌 역시 "씨에허는 침착하고 균형감각이 좋아 내가 상대하기 어려운 스타일."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과연 큰 승부에 강한 이세돌이 결승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한편, 29일 한국의 허영호와 중국의 구링이가 차기 대회 시드를 놓고 3∼4위전에서 대결한다. 이번이 세 번째 대결인 허영호와 구링이는 이전 대결에서 허영호가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덤은 7집 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 7000만원)이다, 전기대회 우승자는 창하오.